시카고 컵스의 선발투수인 콜 해멀스 (Cole Hamels)

시카고 컵스의 좌완 선발투수인 콜 해멀스는 2018년 시즌중에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이적한 이후에 좋은 성적 (12경기에 출전해서 76.1이닝을 소화하였고 2.3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을 보여주면서 컵스 구단이 2020년 2000만달러짜리 구단 옵션을 실행하는 선택을 한 선수입니다. (덕분에 시카고 컵스가 다른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습니다.) 곧 만 36살이 되는 콜 해멀스는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14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뛰면서 163승 121패 3.4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투수로 현재의 기량등을 고려하면 커리어 200승을 달성한 이후에 은퇴를 할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메이저리그 좌완 선발투수의 교과서와 같은 선수로 그동안 4번의 올스타에 선정이 되었으며 2008년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유니폼을 입고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선수입니다.

 

2019년에는 복근 부상으로 인해서 7월달에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하면서 예년에 비해서는 부진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콜 해멀스는 2019년 9월 17일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137.2이닝을 던지면서 3.92의 평균자책점과 1.42의 WHIP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존 레스터와 같이 올해 피안타의 허용이 좀 많은 편입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콜 해멀스이기 때문에 남은 2019년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데..서서히 장점이었던 내구성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기대만큼 좋은 계약을 기대하기는 힘들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고향팀이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같은 구단에서 말년 커리어를 보내고 싶어할것 같습니다.)

 

홈과 원정경기의 차이가 많이 나는 모습을 2019년에는 보여주었습니다. 홈에서는 2.66의 매우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반면에 원정경기에서는 5.40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원정경기에서 볼넷이 허용이 많은 것이 눈에 들어오는 차이입니다. 그리고 경험이 많은 투수답게 우타자와 좌타자에게 거의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우타자에게 장타의 허용이 많기는 합니다만...피 OPS가 0.754로 큰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부상이 있었기 때문인지 2.98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던 전반기와 달리 후반기에는 6.49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문제는 포스트시즌이 다가온 9월달에도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입니다. 3번의 선발등판에서 11.0이닝을 던지면서 6.5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08년 포스트시즌에서 내셔널리그 챔피언쉽과 월드시리즈 MVP에 선정이 되었던 선수로 포스트시즌 경험이 많은 선수입니다. 100.1이닝을 던지면서 3.4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최근 건강 문제인지 성적이 좋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지난해에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등판해서 2.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과거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줄에는 좋은 타격 능력을 보여주었던 선수인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컵스로 이적한 이후에는 좋은 타격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19년에 39타수 4안타, 0.103/0.143/0.128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콜 해멀스의 구종:
부상으로 인해서 과거에 비해서 이닝 소화력이 부족한 콜 해멀스이지만 여전히 안정적인 제구력을 바탕으로 솔리드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9년에 콜 해멀스는 평균 91마일의 싱커와 92마일의 포심을 던지고 있으며 여전히 플러스 등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83마일의 체인지업과 88마일의 커터, 78마일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습니다. 좌완 선발투수의 교과서와 같은 구종과 피칭을 하는 투수인데 이제 나이가 있기 때문인지 예전과 같은 스터프를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콜 해멀스의 연봉:
12년 7월달에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맺은 6+1년 계약으로 인해서 2019년에 200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있습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나면 만 36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는데 올해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올해 이닝 소화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겨울에 2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커리어 연봉의 합이 2억달러 수준이기 때문에 추후 몇세대가 넉넉하게 살수 있는 벌어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