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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LA 다저스의 불펜진

LA Dodgers/Dodgers News

by Dodgers 2019. 8. 25.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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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경기를 패한 LA 다저스가 오늘 경기까지 패배를 한다면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내줄 가능성이 있었기 때문인지...또는 포스트시즌과 같은 투수 운영을 한번 해보고 싶었던 것인지는 모르겠지만...오늘 LA 다저스는 선발투수인 토니 곤솔린은 5.0이닝만에 내리고 나머지 4이닝을 3명의 불펜투수 (조 켈리/페드로 바에즈/켄리 잰슨이라는 필승카드를 오늘 모두 사용하였기 때문에 내일 경기에서는 클레이튼 커쇼가 많은 이닝을 소화해줄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로 마무리하는 빡빡한 투수 운영을 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 뉴욕 양키스의 타선이 침묵하면서 LA 다저스가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조 켈리 (Joe Kelly), 1.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27-20, 최고 99마일의 직구와 89마일의 커브
페드로 바에즈 (Pedro Baez), 1.1이닝 무실점, 19-12, 최고 98마일의 지구와 89마일의 체인지업
켄리 잰슨 (Kenley Jansen), 1.0이닝, 2피안타 무실점, 21-15, 최고 94마일의 커터와 포심

 

투구수가 20개가 넘어가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조 켈리는 오늘 1.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2019년 평균자책점을 4.26으로 낮추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보여준 평균자책점이 4.39였는데...이젠 작년보다 더 좋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페이스라면 시즌을 3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마무리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4월달에 7.71, 5월달에 8.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면서 LA 다저스의 근심거리였던 조 켈리는 6월부터 엄청난 성적을 보여주기 시작하였는데..이유는....아직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뭐. LA 다저스라는 구단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다고 보는 것이 정확할것 같습니다. 6월달에 1.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조 켈리는 7월달에 3.0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으며 8월달에는 8.0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7월 27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경기 이후에 10경기째 실점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부상없이 현재의 페이스를 포스트시즌까지 유지할수 있다면 몸값에 맞는 활약을 기대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의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켄리 잰슨은 여전히 불안감을 노출하였지만 1사 만루의 위기를 연속 삼진으로 극복하면서 꾸역꾸역 세이브 한개를 추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21개의 투구수를 기록하였기 때문에 내일 경기 등판은 조금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경기에서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커터의 대명사였던 켄리 잰슨이 커터가 아닌 포심을 많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인데 93~95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포심을 7개 구사하였다는 점입니다. (커터는 11개, 슬라이더는 3개) LA 다저스가 최근 켄리 잰슨의 구종등에 대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오늘 경기에서 확연하게 나타났습니다. 평균 94마일의 포심+평균 93마일의 커터+83마일의 슬라이더를 섞어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커터의 움직임이 예전같지 않다면 다른 구종을 섞어 던짐으로써 타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선택을 하는 것도 매우 좋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오늘 포심을 섞어 던졌기 때문에 경기 막판에 마이크 타크먼과 게리 산체스를 커터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남은 시즌에 좀 개선된 모습을 켄리 잰슨이 보여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팀에게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는 마무리투수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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