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경기는 로열스 FSN이여서 로열스팀 코치랑 인터뷰하는등의 정규시즌과는 다른 색다른 맛이 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전 복싱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Muhammad Ali)와 NHL의 전설인 웨인 크레츠키(Wayne Gretzky)와 전 NFL 캔사스시티 칩스의 키커(펀터가 아닙니다ㅋ)인 닉 라우리(Nick Lowery)가 경기를 관람했더군요.
오늘 선발은 5선발 후보군 중에 한 명인 바르가스가 3이닝을 1실점하면서 이전 두번의 삽질에서 조금은 벗어난거 같았습니다. 다저스 관련 언론에서도 오늘 메인 타이들이 전부 바르가스를 써놓은거 보면 다저스의 5선발이 확실히 불안하다는걸 입증한거 같습니다.
오늘 두번째 투수로 나온 밀턴같은 경우는 동일하게 3이닝을 투구했지만, 8실점(1자책)을 했습니다. 견제사에 걸려 죽을 뻔했던 크리숍이 태그아웃되었다면 밀턴의 투구는 어떻게 되었을까...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야수의 실수로 파울볼을 하나 놓치고 바로 홈런 맞는 그런 부분과는 차이가 있어 보이더군요.
오늘의 수확은 아무래도 린드블럼의 두 번째 스캠 투구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학때 솔리드한 마무리투수답게 다양한 구질로 타자들을 농락하더군요. 커브가 좋다는데는 스파님도 동의를 하시더군요.
언론에서 떠들어대는 린드블럼의 깜짝 25인 로스터포함은 아무래도 가망성이 없어보입니다. 커쇼님도 말씀하셨듯이 대학때 마무리로 뛰던 투수를 반년만에, 적어도 130이닝을 요구하는 5선발을 맡기기에는 무리가 있는게 사실이죠.
햄스트링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매니가 월요일 엔젤스전에서 DH로 나올거라고 하네요. 일단 몸상태는 75~80퍼센트라네요. 오프닝데이까지 2주정도 남았으니 천천히 해도 될듯!
내일 클리브랜드와의 경기가 열리는 Goodyear Ballpark의 좌석이 벌써 매진되었다고 합니다. 매니도 못나올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