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이드를 통해서 선발투수인 잭 그레인키를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보낸 애리조나 디백스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함인지 시애틀 매리너스의 우완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구단이 보유할 수 있는 선수로 텍사스 레인저스를 비롯한 몇몇 구단이 트래이드에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는데..결국 애리조나 디백스로 트래이드가 되면서 내셔널리그로 컴백하게 되었습니다. (타격이 매우 좋은 투수이기 때문에 내셔널리그가 더 어울리는 선수이기는 했습니다.) 보여주는 구위와 성적에 비해서 연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트래이드가 쉽지 않을것 같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시애틀 매리너스가 많은 연봉을 보조하였다고 합니다. (원래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많은 연봉을 보조하고 있었습니다.)
마이크 리크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24040
2019년에 시애틀 매리너스의 선발투수로 22경기에 등판해서 9승 8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하고 있는 마이크 리크는 2020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선발투수로 80마일 후반의 싱커를 통해서 많은 땅볼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입니다. 그리고 9이닝당 2개가 되지 않은 볼넷을 허용하는 안정적인 제구력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기에서 꾸준하게 6이닝이상을 던져주는 이닝이터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팀의 4선발투수가 필요한 구단에서는 관심을 가질 만한 선수였습니다. (문제는 싱커의 구위가 좋은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실투는 큰 타구로 연결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인데..아쉽게도 새로운 홈팀이 된 애리조나 디백스의 경우 장타가 많이 나오는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입니다. 따라서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뛸 당시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이크 리크의 새로운 소속팀이 된 애리조나 디백스의 경우 마이크 리크의 남은 연봉중에서 600만달러만 부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만큼 연봉 보조가 많았기 때문에 트래이드가 가능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아마도 2019년 후반기에 4점대 평균자책점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또다시 트래이드를 시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20년에 마이크 리크의 연봉은 1500만달러이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400만달러를 지불하는 상황이고 남은 연봉의 많은 부분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부담할 예정이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여유롭지 않은 구단이 선발투수로 마이크 리크의 영입에 관심을 가질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하게 된 호세 카나벨로 (Jose Caballero)는 22살의 3루수로 2017년 드래프트에서 7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입니다. 인상적인 배트 스피드와 갭파워, 평균이상의 스피드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2019년에 A+팀에서 0.268/0.388/0.396, 28도루를 기록하고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3루수 수비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문제는 파워가 부족하기 때문에 힘이 있는 타구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벤치 멤버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파워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거의 유망주 가치가 없는 선수가 마이크 리크의 트래이드 댓가로 시애틀 매리너스로 넘어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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