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019년 트래이드 데드라인을 셀러로 보낼 것으로 예상이 되었던 뉴욕 메츠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우완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을 영입하였습니다. 마커스 스트로먼은 아직 서비스 타임이 1.5년 남아있는 선수로 2020년까지 뉴욕 메츠가 보유할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2020년 시즌을 대비해서 영입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마커스 스트로먼의 경우 뉴욕출신의 선수로 지금 메츠의 선발진을 구성하고 있는 스티븐 마츠와는 고교시절부터 절친이자 라이벌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둘이 이번에 한팀에서 뛰게 되었습니다. 마커스 스트로먼은 시즌 중반부터 투자를 하지 않는 팀에게 불만을 표시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이번에 큰 프랜차이스를 사용하는 뉴욕 메츠로 이적하였기 때문에 동기 부여는 확실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커스 스트로먼에 대해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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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는 부상으로 인해서 19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하였고 등판한 경기에서도 5.5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마커스 스트로먼이지만 올해는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21경기에서 2.96의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투수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뉴욕 메츠로 이적하게 되었기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FA가 되는데 1.5년이 남은 마커스 스트로먼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뉴욕 메츠로 트래이드가 된 것을 반길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연장계약을 제시하지 않은 것에 섭섭함을 표현하였는데..뉴욕 메츠가 이번 겨울에 연장계약을 제시하면 어떤 선택을 할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마커스 스트로먼을 영입하면서 뉴욕 메츠는 3일 남은 트래이드 데드라인까지 기존의 선발투수인 노아 신더가드/잭 휠러를 트래이드해서 유망주를 받는 선택을 할 것으로 보이는데..과연 어떤팀이 메츠의 강속구 선발투수를 데려갈지...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샌디에고? 뉴욕 양키스? 휴스턴?)
앤서니 케이의 스카우팅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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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두명의 투수 유망주를 받는 선택을 하였는데..연봉보저까지 하면서 마커스 스트로먼을 뉴욕 메츠에 보낸 것을 고려하면 좋은 유망주를 얻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좌완투수이 앤서니 케이 (Anthony Kay)와 우완투수인 시메온 우즈-리차드슨 (Simeon Woods-Richardson)가 이번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영입한 투수들인데 팜에 강하지 않은 뉴욕 메츠의 팜에서 4~6위권의 유망주들입니다. 뉴욕 양키스의 글레이버 토레스를 원한다는 루머도 있었지만 연봉보조를 해주는 상황에서 Top 100 레벨의 유망주를 받지 못한 것을 보면 현재 트래이드 시장에 셀러가 주도하는 시장이 아니라 바이어가 주도하는 시장이라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2019년에 앤서니 케이가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하였지만 나이나 신체조건이 유망주 평가에서 큰 점수를 받기는 힘들 상황입니다.)
시메온 우즈-리차드슨의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2238
트래이드가 완료가 된 이후에 메이저리그 닷컴의 유망주 평가를 보면 앤서니 케이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5번째 유망주, 시메온 우즈-리차드슨이 7번째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서비스 타임이 1.5년 남은 팀의 에이스를 트래이드해서 받은 유망주라는 것을 고려하면 좀 많이 아쉽습니다. 따라서 남은 3일간의 트래이드 시장에서 셀러들이 Top 100 레벨의 유망주를 얻어내는 것은 많이 어려울것 같습니다. 트래이드 데드라인이 7월 31일로 단일화 되면서 셀러들에게 선수들을 팔 기회가 줄어들었고 결국 선수를 시즌 말까지 보유하면서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연봉을 지불하는 대신에 더 적은 가치를 받더라도 트래이드를 통해서 유망주를 받고 연봉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것이 셀러들이 선택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7월 31일에 이해하기 힘든 저렴한 트래이드가 다수 발생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앤드류 캐쉬너, 제이크 디크먼, 세르지오 로모의 트래이드에서도 이런 경향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2019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도 보유권을 행사할수 있는 선수들의 트래이드는 이번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거의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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