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보강을 원하는 LA 다저스가 볼티모어의 우완 불펜투수인 마이클 기븐스에게 관심을 가질수 있다는 예상은 이미 몇차례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오늘 켄 로젠탈도 비슷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트래이드 데드라인에 7~8회를 맡길 수 있는 불펜투수를 구하고 있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애틀란타 브래이브스, LA 다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워싱턴 내셔널스가 마이클 기븐스의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아직 서비스 타임 4년이 되지 않은 선수로 2021년까지 구단이 권리를 행사할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것 같습니다. 따라서 마이클 기븐스를 영입하기 위해서는 많은 유망주를 희생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클 기븐스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9979
2018년 후반기부터 마무리 투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마이클 기븐스는 2019년에 38.1이닝을 던지면서 4.23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로 한참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2016~2017년과 비교하면 성적이 하락한 편이지만 그건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너무 무리하게 많은 경기에 출전을 시킨 것이 원인으로 보이기 때문에 신규 구단이 관리를 해준다면 전체적으로 성적을 회복할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2019년에 9이닝당 홈런 허용이 1.9개로 크게 증가하였는데...이게 좀 불안하기는 합니다.) 4~5월달에는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6~7월달에는 다시 0점대 WHIP를 기록하는등 성적이 개선이 되고 있기 때문에 포스트시즌을 노리는 팀에서 영입해서 7~8회에 등판시킬수 있는 불펜투수로 보입니다.
여전히 평균 95마일의 직구와 80마일 중반의 변화구를 던지고 있는데 낮은 팔각도에서 던지는 직구가 많은 회전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점은 LA 다저스가 관심을 갖기에 충분한 부분입니다. LA 다저스의 홈구장이 많은 홈런이 나오는 구장이기는 하지만 볼티모어의 홈구장보다는 투수들이 공을 던지기 좋은 구장이기 때문에 LA 다저스로 이적하게 된다면 마이클 기븐스의 성적은 상승할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2021년까지 구단이 보유권을 가질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수준급의 선수를 트래이드 댓가로 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매니 마차도와 트래이드 협상을 하면서 LA 다저스의 팜을 정밀하게 체크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다저스와 트래이드 카드를 맞추는 것을 선호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LA 다저스가 이번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최대 3명의 불펜투수를 보강할 가능성도 있다고 거론이 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관심을 갖고 있는 많은 불펜투수들중에 한명이라고 봐야 할것 같은데...개인적으로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았지만 불펜투수를 영입하는데 많은 유망주를 희생시키는 것에는 반대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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