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1루수인 맷 올슨을 부상으로 잃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켄드리스 모랄레스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메이저리그에 근접한 선수중에서 맷 올슨의 공백을 메울수 있는 선수가 없기 때문에 외부에서 1루수 자원을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주로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최소한 1루에서 공을 받아낼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맷 올슨이 돌아올때까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1루수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입니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는 크리스 데이비스라는 파워풀한 지명타자가 존재하기 때문에 켄드리스 모랄레스가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일은 거의 없을 겁니다.)
켄드리스 모랄레스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7441
2019년에 3년 3300만달러의 계약의 마지막해로 2019년에 120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 켄드리스 모랄레스인데...이중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1000만달러를 보조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장에서는 켄드리스 모랄레스를 처분해서 로스터에 자리를 만들고 200만달러의 돈을 절약하는 것이 최대의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켄드리스 모랄레스는 투수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뛰면서 2018년에 0.249/0.331/0.438, 21홈런, 57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상대적으로 타자에게 불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2015년이후에 매해 꾸준하게 장타율이 하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고려하면 몸값에 어울리는 활약을 기대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이번 트래이드를 통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로디 텔레스가 이름을 올릴 수 있는 로스터 자리를 만들수 있게 되었으며 마이너리그 내야수인 헤수스 로페즈 (Jesus Lopez)와 알려지지 않은 해외 유망주 영입을 위한 보너스 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헤수스 로페스는 니카라과 출신의 선수로 2018년에 A팀에서 뛰었는데 성적이 좋지는 못합니다. (0.239/0.293/0.402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1996년생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있는 선수는 아니고 그냥 트래이드라는 구색을 맞추기 위해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받는 형식을 취한 선수로 보입니다. LA 다저스로 러셀 마틴을 보낸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켄드리스 모랄레스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보내면서 팀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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