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오늘 3건의 트래이드를 성사시켰습니다. 모두 외야수가 포함이 된 트래이드로 그만큼 외야 포지션 보강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과연 주전급으로 뛸 수 있는 선수가 포함이 된 트래이드인지에 대한 의문은 남아있습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전력보강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오늘 두명의 외야수를 보강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여전히 추가적으로 외야수를 보강하는데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마이클 리드 (Michael Reed)라는 외야수를 영입하였습니다. 지난해에는 애틀란타 브래이브스에서 뛰었던 선수인데 AAA팀에서 0.370/0.467/0.550의 성적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공격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개막 로스터에 포함이 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2019년 시범경기에서는 0.278/0.300/0.444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마이클 리드를 영입하기 위해서 자이언츠는 역시나 베테랑 외야수인 존 안드레올리 (John Andreoli)라는 베테랑 마이너리그 외야수와 약간의 현금을 미네소타 트윈스로 보냈습니다.
그리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트래이드를 통해서 명예의 전당에 헌액이 된 할아버지를 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 (Mike Yastrzemski)를 영입하였습니다. 2018년시즌을 주로 AAA팀에서 뛰었던 선수로 0.265/0.359/0.44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할아버지의 재능은 없는지 아직 메이저리그에 데뷔하지 못한 선수입니다. 마이클 리드와 비교해서 성적이 떨어지는 선수이기 때문에 아마도 마이너리그 뎁스를 채우기 위한 영입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이 트래이드를 통해서 우완투수인 타일러 허브 (Tyler Herb)라는 선수를 얻었는데 지난해 많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단 리빌딩을 진행하고 있는 구단이고 투수가 부족한 구단이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옵션들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명의 외야수를 영입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몇일전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맷 조이스 (Matt Joyce)를 애틀란타 브래이브스로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약간의 현금을 받았다고 하는데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영입이 된 선수이기 때문에 많은 현금을 받지는 않았을 겁니다. 아무래도 자이언츠는 수비적인 재능이 좋고 젊은 마이클 리드를 영입하면서 맷 조이스가 필요 없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에 베테랑 백업 외야수가 필요하였던 애틀란타 브래이브스는 맷 조이스를 영입해서 아마도 플래툰으로 사용할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맷 조이스가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량을 보여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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