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승 무패, 미구엘 설바란 (Miguel Sulbaran)

LA 다저스의 R리그팀의 좌완 선발투수 미구엘 설바란이 오늘도 호투를 하면서 시즌 4승 무패를 기록했습니다. 2010년 겨울에 계약을 맺은 선수로 알고 있는데 확실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994년생으로 신체조건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21이닝을 투구하면서 단 한개의 1볼넷만을 허용하는 인상적인 제구력으로 타자를 압도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다저스 투수 유망주들이 제구 불안을 겪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인상적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미구엘 설바란의 2012년 성적:
http://www.milb.com/milb/stats/stats.jsp?pos=P&sid=milb&t=p_pbp&pid=606246

아직까지 마이너리그 전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지는 못하고 있는것 같은데 현재의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아마도 시즌후에 상당한 주목을 받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직 만 18새의 선수이기 때문에 투구수를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선수로 성장할지 지켜보고 싶습니다. 현재의 제구력을 유지할수 있다면 90마일이 넘는 직구를 던지지 못한다고 해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선수가 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같은 팀의 유격수인 제스무엘 발렌틴 (Jesmuel Valentin)도 아직 프로에서 뛰기에는 스킬이 부족한 편이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의견을 비웃듯이 무난한 시즌 출발을 하고 있습니다. 실책이 좀 많기는 하지만 10경기에서 4개의 삼진 아웃을 당하는 동안에 8개의 볼넷을 골라낸 점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장타에 대한 기대는 없기 때문에 현재 정도의 선구안만 보여준다면 내년 시즌 A팀에서 시작을 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스무엘 발렌틴의 2012년 성적:
http://www.milb.com/milb/stats/stats.jsp?pos=SS&sid=milb&t=p_pbp&pid=621044

두선수 모두 시즌후에 BA에서 발표하는 리그 유망주 랭킹 TOP 20안에 포함이 될 것 같은데..그때 스카우트 리포트를 꼭 챙겨봐야 할것 같습니다.

올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고교 유격수인 코레이 시거 (Corey Seager)가 오늘 R+팀에서 프로 데뷔전을 가졌습니다. 팀의 주전 유격수 겸 6번타자로 출전한 코레이 시거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면서 무난한 시즌 출발을 했습니다.
 
첫번째 타석-Corey Seager grounds out, second baseman Caleb Bushyhead to first baseman Wade Hinkle.
두번째 타석-Corey Seager singles on a line drive to center fielder Joel Capote. Justin Boudreaux to 2nd.
세번째 타석-Corey Seager walks. Justin Boudreaux to 2nd
네번째 타석-Corey Seager strikes out swinging.

생각보다 빠르게 리그 데뷔전을 가졌기 때문에 아마도 BA의 리그 유망주 순위에 포함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화끈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리그 유망주 1위를 한번 노려봤으면 좋겠네요. 가장 최근에 다저스의 선수가 R+리그 유망주 1위를 차치한 경우는 지금은 트래이드가 된 우완투수 브라이언 모리스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아마도 부상이 없다면 내년 시즌을 A팀에서 시작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 제스무엘 발렌틴과 코레이 시거중에서 누가 주전 유격수가 될지 궁금하네요. 물론 페더슨처럼 바로 A+팀으로 승격이 될수도 있겠지만 너무 빠른 푸쉬는 선수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R리그 팀에서 뛰고 있는 조나단 마르티네즈 (Jonathan Martinez), 자카리 버드 (Zachary Bird)를 포함해서 5명의 1994년생 유망주들이 어떻게 성장을 하느냐에 따라서 다저스의 팜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수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일단 5명의 시즌 시작은 좋은 편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어제 계약 소식이 전해졌던 좌완 불펜투수 유망주인 스티븐 로드리게스 (Steven Rodriguez)는 바로 A팀으로 배치가 되었습니다. 그만큼 완성형 투수라고 평가를 하는 모양입니다. 좌투수로 매우 좋은 커터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 우완 커터 투수인 켼리 젠슨과 좋은 콤비를 이루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올해 A팀에서 경기 경험을 쌓게하고 내년에는  A+팀이나 AA팀에서 뛰게 할 모양입니다. 올해 대학리그에서 상당히 많은 이닝을 소화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리하게 푸쉬하지는 말았으면 좋겠네요. 일단 오늘 경기에 출전을 해서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했습니다. 삼진을 두개나 잡아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