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수로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윌 마이어스 (Wil Myers)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2019년에는 윌 마이어스를 중견수로 출전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로스터에 포함이 된 선수들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찾고 있는 샌디에고 파드레스인데 만약 좌완투수가 상대팀 선발투수일 경우에는 우타자인 윌 마이어스, 헌터 렌프로, 프랜밀 레예스를 선발 외야수로 출전시키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수들의 수비 포메이션을 고려하면 좌완투수가 선발등판했을때는 윌 마이어스가 주전 중견수로 출전을 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윌 마이어스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7094

 

2016~17년에는 주전 1루수로 뛰었고 2018년에는 3루수와 좌익수로 뛰었던 윌 마이어스가 중견수 수비를 하기 위해서는 많은 수비 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과연 윌 마이어스가 불만없이 수비 훈련을 해줄지는 의문입니다. (지난해 수비 훈련에 대한 불만을 인터넷 게임 방송중에 잠시 이야기해서....결국 사과를 하였는데 이참에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앤디 그린 감독이 독하게 중견수 수비를 시킬지도 모르겠습니다.ㅎ) 유망주시절에는 포수로 뛰기도 하였던 윌 마이어스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샌디에고 파드레스로 트래이드가 된 2015년에 중견수로 뛰기도 하였는데 당시에 중견수 38경기에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당시와 지금은 운동능력에서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중견수 수비가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2017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에릭 호스머를 영입하면서 포지션을 이동하는 선택을 한 윌 마이어스는 아쉽게도 2018년에 부상에 시달리면서 겨우 83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전히 솔리드한 장타력을 경기중에 보여주고 있지만 점점 정교함이 하락하면서 타율이 낮아지고 있고 삼진이 증가하고 있는 점은 지켜볼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과거 샌디에고 파드레스와 맺은 6년 8300만달러의 계약으로 인해서 2020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는 윌 마이어스는 2019년에는 550만달러의 연봉을 받지만 2020~2022년에는 2250만달러의 엄청난 연봉을 받기 때문에 2019년부터는 공수에서 뭔가 확실한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재 성적을 고려하면 트래이드 카드로 전혀 가치가 없는 상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