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의 우완투수인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어깨에 문제가 있는 모양입니다. 아직 공을 던질만큼 어깨가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판단하였기 때문에 2주간 공을 던지지 않고 어깨 근력 강화를 위한 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2018년에 어깨 문제로 인해서 결장을 하기도 하였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라는 것을 고려하면 고질병이 될 가능성도 있을것 같습니다. 스프링 캠프 초반에 불펜투수로 뛰는 것이 거론이 되기도 하였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어깨 문제가 고절병이 된다면 선발이 아닌 불펜투수로 뛰는것을 현실적으로 고려해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6642
2017년에 선발투수로 205.0이닝을 피칭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는 2018년에 선발과 불펜을 오가면서 118.2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선발투수로 18경기, 불펜투수로 15경기에 등판을 하였는데 성적은 불펜투수로 등판한 경기가 더 좋습니다. 선발투수로는 3.41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지만 불펜투수로는 1.47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습니다. 2018년에 몸이 정상이 아니었다는 것이 공의 구속만봐도 알수 있는데 2017년에 평균 95.6마일의 직구가 2018년에는 93.6마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불펜으로 공을 던진 이닝까지 고려하면 구속의 저하가 2마일이 넘었습니다. 아마도 꾸준하게 어깨통증이 남아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오프시즌에도 정상적인 훈련을 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즈 구단에서는 2주간 공을 던지지 않게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어깨쪽 통증은 개선되는 시간을 예상하는 것이 무의미하기 때문에 휠씬 긴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운이 좋아서 2주후에 다시 공을 던지기 시작한다고해도 몇차례의 불펜세션과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한 실전 등판 일정등을 고려하면 선발투수로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는 것은 조금 불가능해 보입니다. 만약 불펜투수로 시즌을 시작하게 된다면 그것은 가능할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경기에 등판하면 20개 내외의 공을 던지는 불펜투수들의 경우는 그래도 몸을 만드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가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강력한 구위를 통해서 많은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카를로스 마르티네즈인데..이제 과거 전성기시절의 모습은 다시 보지 못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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