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을 맺은 아스드루발 카브레라 (Asdrubal Cabrera)

텍사스 레인저스가 1년짜리 계약을 통해서 내야수인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영입하였다고 합니다. 2018년 전반기에 솔리드한 타격 성적을 보여주면서 2018~19년 오프시즌에 3년짜리 계약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를 들었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인데 나이가 많고 후반기에 부진했기 때문인지 결국 1년짜리 계약을 텍사스 레인저스와 맺게 되었습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후반기에 0.228/0.283/0.40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전반기에는 0.281/0.334/0.490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3루수로 기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드리안 벨트레가 은퇴를 선택하였고 쥬릭슨 프로파를 트래이드하는 선택을 하면서 주전 3루수쪽에 구멍이 생겼는데 그 공백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로 메울 계획을 갖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유망주시절에 대해서 알아보자:
https://ladodgers.tistory.com/16926

 

이번 계약으로 인해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2019년에 350만달러의 연봉을 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추가적인 인센티브 조항이 들어있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고 있지만 최근 제드 라우리가 뉴욕 메츠와 2년 2000만달러, 브라이언 도저가 1년 900만달러, DJ 르메이휴가 2년 2400만달러에 계약을 맺은 것을 고려하면 매우 저렴한 가격에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를 영입하였다고 볼 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2019년 스캠이 다가오면서 미계약 FA들의 몸값이 크게 떨어지기 시작하였다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에 LA 다저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던 조쉬 해리슨도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보다 좋은 계약을 받기는 어렵겠네요.

 

2018년에 뉴욕 메츠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아스드루발 카브레라는 1985년생으로 2019년에 만 34살이 되는 선수입니다. 2018년에 2루수로 많이 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0.262/0.316/0.458, 23홈런, 75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뉴욕 메츠에서는 2루수로 많이 출전하였지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는 유격수와 3루수로 더 많이 출전을 하였습니다.) 아마도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게 된다면 2018년에 보여준 파워수치보다 더 좋은 파워 수치를 보여주게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과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오랫동안 활약을 하였던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아메리칸리그에 잘 적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8년에 수비적인 부분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유격수/2루수보다는 상대적으로 수비적인 부담이 덜한 3루수로 뛰게 된다면 이점에 크게 발목을 잡지는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