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Ji-hwan Bae),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조사

 

지난 3월달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배지환이 지난 겨울 전 여자친구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 언론 (https://theathletic.com/359769/2018/05/18/exclusive-pirates-minor-leaguer-ji-hwan-bae-returns-to-south-korea-to-cooperate-with-police-investigation-into-abuse-allegations/)에 의하면 배지환이 조사를 받기 위해서 마이너리그 캠프를 떠나서 국내로 귀국을 하였다고 합니다. 일단 고소장이 접수가 된 대구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을 예정이며 관련된 내용은 피츠버그 구단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전달을 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미국 언론에 보도가 된 내용에 따르면 배지환은 전 여자친구인 김슬기씨에게 욕설을 하였고..발로 차고..목을 졸랐다고 합니다. 김슬기씨는 잠시 정신을 잃기도 했다고 합니다. (2017년 12월 31일에 있었던 일입니다.) 사건이후에 사진을 찍어 놓기는 하였지만 그녀의 부모님에게 관련 일들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에 경찰서나 의사를 찾아가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배지환이 법적인 처벌을 받기 원하기 때문에 형사 고발을 한 것이라고 하는군요. 일단 추가적인 조사가 있어야 할 것으로 보이지만...어떤 이유에서든 폭력은 정당화될 수가 없기 때문에 사회적인 비난을 피할 방법은 없을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하니..배지환/김슬기씨의 사진이 검색이 되는군요. 피해사진도 검색이되고..)

 

원래 6월말에 시작할 예정인 R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었던 배지환인데..이번 문제로 인해서 미국 데뷔가 늦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요즘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가정폭력등에 대해서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는 상황이라...혐의가 인정이 될 경우에는 20~3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이 내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가장 최근에 여자친구를 폭행하면서 조사를 받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마무리 투수인 로베르토 오수나는 아직 조사가 마무리가 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징계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배지환은 이번 폭행건이 심각해 질 수 있는 부분은 만약 범죄사실이 인정이 되어서 형사처벌 (사건이 벌어진 시점은 아직 만 18세였던 시절이라...)을 받게 된다면...강정호의 경우처럼 매해 미국 비자를 받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메이저리그 닷컴에도 관련된 글이 올라왔습니다.
https://www.mlb.com/news/ji-hwan-bae-returns-to-korea-for-investigation/c-27734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