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팀인 시애틀 매리너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한건의 트래이드를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같은 지구 팀들과는 트래이드를 잘 하지 않는데....두팀은 트래이드를 성사시켰군요. 시애틀 매리너스는 1루수/3루수로 출전할 수 있는 라이온 힐리를 영입했으며 오클랜드는 두명의 선수를 댓가로 받았습니다. 에밀리오 파간 (Emilio Pagan)과 알렉산더 캄포스 (Alexander Campos)가 오클랜드가 받은 선수입니다.
라이온 힐리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5329
에밀리오 파간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4849
http://ladodgers.tistory.com/11390
알렉산더 캄포스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91833
라이온 힐리의 경우 올해 25개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인상적인 파워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지만 이미 맷 채프만과 맷 올슨이라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오클랜드에서는 내년시즌에 마땅한 포지션이 없는 선수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망주 불펜투수인 에밀리오 파간을 받고 시애틀로 넘기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메이저리그 경험이 겨우 1년이 넘은 선수로 추가적으로 5년을 보유할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시애틀의 공격력을 강화할 수 있는 선수로 보입니다. 볼넷 생산능력이 좋은 선수는 아니지만 타율과 파워는 충분히 인상적입니다. (투수들의 구장을 사용하는 오클랜드에서 기록한 성적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오클랜드가 받은 에밀리오 파간은 올해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한 선수로 메이저리그 1년차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인상적인 성적을 보여준 선수입니다. 50.1이닝을 던지면서 3.2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한가지 약점이라고 한다면 홈런의 허용이 많다는 점인데..투수에게 유리한 오클랜드에서 뛴다면 약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라이온 힐리가 서비스 타임이 5년이 남은 선수라면 에밀리오 파간은 서비스 타임이 6년이 남은 선수이기 때문에 역시나 오클랜드가 상당히 많은 시간을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추가적으로 오클랜드가 받은 알렉산더 캄포스는 올해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뛴 선수로 0,290/0.413/0.367의 성적을 기록한 유격수 자원입니다. 인상적인 타율과 수비를 보여주고 있는 선수로 아직 메이저리그에 도달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선수지만 57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은 것을 고려하면 상당한 포텐셜을 가진 선수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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