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다저스의 2라운드 지명을 받고 한번도 5이닝이상을 소화한 적이 없었던 미치 화이트가 오늘 A+팀 경기에서 7이닝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 경기 6회까지는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경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7회에 두개의 장타를 허용하면서 한점을 실점했는데 아무래도 여전히 주자가 출루를 하면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난 몇경기에서 많이 부진했던 이유가 볼넷 출루가 많았다는 점인데..오늘은 볼넷없이 8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저스가 여전히 투구수 제한을 두고 있는 선수로 알고 있는데 7이닝을 겨우 67개의 투구수로 마무리를 했을 정도로 오늘 제구력이 좋았습니다. 67개의 투구수로 8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을 보면 구위 자체가 좋았다는 말이 될 것 같고...3구 삼진도 상당히 많았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투구수를 줄일 수 있었던 가장 인상적인 이유는 역시나 땅볼 유도가 많았다는 점인데 8개의 땅볼 아웃을 잡는 동안에 2개의 뜬볼 아웃만을 잡았습니다. 주무기라고 할 수 있는 커터가 위력을 발휘한 날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 7이닝 1실점 피칭을 하면서 시즌 평균자책점은 4.09로 낮아지게 되었는데 시즌 평균자책점보다 9이닝당 4.8개였던 볼넷 비율을 3.8개로 낮추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시즌을 마무리 할 시점에는 9이닝당 3.0개 이하로 내려야 할것 같은데...33이닝동안에 43개의 삼진 아웃을 잡아낸 것은 여전히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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