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삭스와의 트레이드로 팜댑스의 변경사항

결론부터 말하자면, "없다" 입니다.

오늘 포스팅된 BA의 'ASK BA?'란 코너에서 어떤 멍청이가 이런 질문을 했더군요.

시삭스와의 트레이드로 받아온 앨리(John Ely)와 링크(Jon Link)로 인해 다저스 팜 Top 10을 수정해야 하지 않나요?

지난 10년간 다저스의 팜을 되돌아본다면 첫 5년에 비해 뒤에 5년은 허접하기가 그지없다. 물론 다저스의 팜은 엄밀히 따져서 좋지만, 앨리와 링크는 Top 10에 끼지도 못할 것이다. 두 선수는 시삭스에서 팜랭킹 12위와 28위에 선정되었는데, 다저스에서는 18위와 25위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왜 멍청이라고 말했느냐 하면, 시삭스는 08년 그들의 1라운더가 이미 빅리그에 데뷔해서 (BA기준으로) 유망주자격을 잃었으며, 피비트레이드과정에서 Aaron Poreda, Clayton Richard를 보냈고, Brandon Allen을 디백스에 넘겨줬으며, Chris Getz가 두 달전에 로열스로 트레이드(물론 올시즌 고든 백컴과 비슷한 경우로 유망주자격을 잃었지만)되면서 그들의 팜은 많이 약해져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얇은 팜에서도 Top 10에 못들어온 선수를 우리라고 넙죽 넣어주겠느냐는 말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고도의 '다저스까'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일단 Top 10이외에 순위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앨리가 다저스 유망주 18위에 랭크되었고, 17위는 메이(Lucas May)이며 19위는 실베리오(Alfredo Silverio)입니다.
링크는 25위에 랭크되면서 24위는 가르시아(Jonathan Garica, 가르시아가 이렇게 낮나요?)와 26위의 샌즈(Jerry Sands)사이에 오게 되었습니다.

일단 BA 다저스채팅에서 알 수 있듯이 다저스 Top 11~16위 사이에는 카일 러셀과 페드로 바에즈, 가렛 구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작년 다저스의 10라운드(전체 307번픽)으로 뽑힌 앤디 슈이터(Andy Suiter)는 08년 드레프트에서 양키스의 32라운드(전체 980번픽)에 뽑혔지만, 계약하지 않고 다시 대학으로 돌아갔다가 작년에 다저스와 사이닝보너스 9만달러를 받고 계약했습니다. 양키스와 계약하지 않은 이유는 3~4라운드급의 사이닝보너스를 요구했었다고 하는군요.

슈이터 전후로 뽑힌 선수들의 계약금을 비교했을때 약간 더 많이 줬더군요. 그는 고딩때만 하더라도 수준급의 선발투수였다고 합니다. 노스켈리포니아 고딩때 수구선수(Water polo player)를 겸하면서 고딩 마지막 2년동안 32승 285K를 잡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UCLA에서 2년간은 형편없었고, US Davis대학으로 전학을 갔지만 그곳에서는 릴리프등판해서 좋아지기를 바랬지만, 성적이 더 안좋아졌다고 합니다. 물론 손목부상이 있었지만, 문제는 커맨드였다고 하는군요.

08년 양키스의 오퍼를 거절하고 다시 대학으로 돌아가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변함이 없었고, 그걸 다저스가 캐취(?)했다고 합니다. 그는 작년시즌에 손목부상에서 회복되어 구속이 회복(94~95마일)되었지만, 여전히 커맨드에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합니다.

일단 드레프트당시에 로건 화이트는 페스트볼과 좋은 커브를 던지는 슈이터가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단지, 스트라익을 던질 수 있는 커맨드가 문제였지만, 릴리프로 옮기면 충분히 성공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스트라익을 못던질 이유가 없는데다가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며 개선된다면 또 다른 리치(Brant Leach)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는군요.

드레프트되고 오그던 랩터스에서 시즌을 시작했고, 릴리프로만 14경기에 등판해서 15.2이닝을 투구했으며 11피안타 10실점(7자책) 18BB/15K를 기록했습니다. 이닝당 하나 이상의 볼넷을 분명 문제점이지만, 그가 스트라익을 던지면 피안타율(.200)은 분명 낮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