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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렌키가 없이도 로테이션은 괜찮을 것이다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6. 1. 5.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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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사리 알아차리지 못하는 끔찍할 정도로 소름끼치는 곳인 인터넷 세상에서는 다저스에 관한 일부 걱정꺼리가 있는데, 특히나 그들의 로테이션에 관한 것들이다.


하지만, 나(Rob Neyer)는 이 걱정에 대해 이상한 느낌이 들었는데, 특히나 이번 오프시즌 다저스가 했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부분과 그들이 실제로 무브를 보였지만, 실상은 아무 것도 아닌게 되었던 부분에 관한 것이었다.

다저스는 어떤 형태로든 그렌키(Zack Greinke)를 다시 데려오기 위한 돈을 쓸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리고 그렌키가 떠나던 혹은 그를 다시 데려오던 프라이스(David Price)나 쿠에토(Johnny Cueto)같은 빅네임 투수들 중에 한 명을 데려올 것이라고 예상되어졌다.

하지만, 그렌키는 결국 디백스로 떠났고, 프라이스는 보스턴으로 갔으며, 쿠에토는 SF로 갔다. 해서 다저스는 아주 참담한 오프시즌을 보내고 있다. 과연 그럴까?

세부질문을 하기 전에 명확한 사실을 집고 넘어가자. 다저스는 2015시즌에 92승을 거뒀다.

다저스의 득실마진은 좋은 편이 아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스텟과 상대팀의 퀄러티를 조정하여 매긴 '3rd Order Win Pct'에서는 진짜로 좋았다. 이는 NL에서 최고의 2팀중에 하나였고, 지난 시즌 NL에서 이 부분 최고의 팀이었다.

존중하면서도 미안하기도 한 앤더슨(Brett Anderson), 볼싱어(Mike Bolsinger), 프리아스(Carlos Frias), 우드(Alex Wood), 레이토스(Mat Latos), 맥카시(Brandon McCarthy) 등의 선수들은 진짜로 좋은 선발투수인 커쇼(Clayton kershaw)와 그렌키 이후에는 이미 잊혀진 다량의 선수들 같은 존재이다.

팬그래프닷컴의 자료를 통해서 지난 해 다저스가 내세운 16명의 선발투수들이 어떠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커쇼와 그렌키는 합작해서 35승과 14.5 WAR를 기록했지만, 그 뒤에 나오는 앤더슨과 볼싱어는 도합 3 WAR에 불과했으며, 그 외에 12명의 투수들은 정확하게 0 WAR를 기록했다.

나머지 12명의 선발투수들이 보여줬던 가치에 대해 말을 할 수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적은 가치에 있는 부분을 되풀이해서 반복하는 수준일 것이거나 그 엇비슷한 정도이다.

내 관점에서 말하자면 그렌키는 엄청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저스에는 여전히 커쇼가 존재하고 있으며, 그렌키가 떠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대처할만한 나머지 4자리 로테이션을 채울 수 있다.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이런 기회가 적절한 범위내에서 잘 이뤄졌다는 것이다.

이제 다저스가 실제로 행했던 일들에 대해 말해보도록 하자.

다저스는 지난 해 3번째 좋은 선발투수였던 앤더슨과 재계약하면서 지난 해와 비슷하게 좋은 시즌을 보내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앤더슨보다 더 좋은 것으로 예상되는 카즈미어(Scott Kazmir)를 데려왔다.

그리고 일본야구스타인 마에다(Kenta Maeda)와 계약했다. BP의 존 쉬한(Joe Sheehan)은 최근 그의 글에서 "일본에서 미국으로 온 투수들은 대체적으로 값비싼 실패였다."라고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에다에 대해 이렇게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8년간 보장된 금액은 그렌키의 한시즌 정규시즌 연봉보다 더 적다." 일본투수들은 미국에 왔을때 단순하게 견고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저스로 오는 마에다에게 견고함이 요구되지는 않는다. 다저스는 마에다가 1~2년정도만 잘 던져주기를 바랄 것이며, 그 이상을 해준다면 횡재인 셈이다.

다저스에는 어깨수술로부터 회복중인 류현진(Hyun-jin Ryu)이 있는데, 소스에 따르면 현재는 거의 80%정도 수준이라고 하는데, 그가 좋았을때는 로테이션에 2~3명이 좋았을 시기였다. 그리고 TJS로부터 맥카시가 미드시즌쯤에 돌아올 것이며, 지난 해 다저스에 왔을때보다 그 전에 좋았던 우드도 있는 상태이다.

다저스는 마음만 먹으면 돈을 쓸 수 있기때문에 마음껏 지갑을 열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다저스는 그렌키가 빠져나간다면 승리를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는 추측도 있지만, 그건 명백히 잘못된 말이다. 다저스는 물론 지난 해 그렌키가 있을때 승리를 했지만, 다른 팀들은 그렌키를 보유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승리를 가져왔으며, 일부 팀들은 커쇼와 그렌키가 없는 상태에서도 승리를 하는 팀도 있었다. 그리고 그 한 팀이 지난 해 WS를 거머쥔 로열스였다.

그렌키가 떠난 것은 분명 힘든 상황일 것이며, 특히나 그가 새로 옮긴 곳이 '디비전 내에 팀'이라면 더 힘들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그렌키을 잃음과 동시에 로테이션의 2~3자리를 개선시킴으로써 균형을 가져왔다고 생각할 이유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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