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지만 LA 다저스가 우완 켄다 마에다와 계약합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계약 데드라인이 1월 8일이기 때문에 1주일 정도의 시간이 남아있는 상황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세부적인 계약내용을 조율중인것으로 보입니다. 몇몇 언론에서 전하는 바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최소 5년, 최대 8년의 계약이 될 것이며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가 많이 포함이 된 계약이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내구성등에 의문점이 많은 마에다이기 때문에 다저스가 안전장치를 가능한 말이 포함시킬 생각인것 같습니다. (뭐....보장된 금액이 나와야 평가할수 있겠지만 인센티브가 많인 포함이 된 계약이라면 나쁘지 않은 선택 같습니다. 선수와 구단 모두에게 확실한 동기부여가 될테니.....)
6피트, 154파운드의 작은 신체조건에 대한 우려가 많은 상황이지만 일본에서 매해 188.2이닝을 던진 커리어를 고려하면 적당한 휴식만 보장해 줄 수 있다면 3~4선발투수로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도 있어 보이는군요. 특히나 그동안 다저스가 일본에서 데려온 투수들이 대부분 성공했다는 것을 고려하면......메이저리그 닷컴의 켄 거닉이 관련 글을 이미 포스팅을 했는데 다르비슈와 같은 스터프와 실링을 갖춘 선수는 아니지만 안정적인 커맨드를 갖춘 선수로 솔리드한 3선발이 될 수도 있다고 하는군요. 직구는 90마일 초반에서 형성이 되고 있으며 8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가 주무기라고 합니다. 체인지업도 솔리드한 편이라고 합니다. (다르비슈의 경우는 선수가 고교시절부터 피칭 동영상을 몇번 봤던 기억이 있는데 마에다의 경우 아직 일본 프로야구에서 던지는 모습조차 찾아보질 않아서 개인적으로 성공가능성을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네요. 동영상을 보면 슬라이더가 좋기는 합니다만....이게 좋을때의 하이라이트 영상이라...매번 저렇게 던질 수 있을까 싶기는 합니다.)
만약 마에다와의 계약이 공식화가 된다면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브랫 앤더슨-스캇 카즈미어-켄다 마에다-알렉스 우드의 5인 선발 로테이션으로 시즌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즌중에 류현진이나 브랜든 매카시가 돌아온다면 아마도 알렉스 우드가 롱릴리프 역활을 수행할 가능성이 커보이고...물론 알렉스 우드가 확실한 선발투수를 영입하는 트래이드 카드로 활용이 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2014년에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올라온 스카우팅 리포트를 붙입니다.
<2013년 12월 리포트>
6피트, 160파운드의 마른 몸을 갖고 있는 켄타 마에다눈 87~93마일 수준의 직구를 던지고 있는데 움직임이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신장이 작기 때문에 각도가 좋은 공은 아니라고 합니다. 운동능력이 좋기 때문에 투구폼을 잘 반복을 하면 좋은 커맨드를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특출난 변화구를 갖고 있지는 못하지만 솔리드한 슬라이더와 커브볼,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2014년 10월 11일 게임 리포트>
이날 경기에서 켄타 마에다는 89~94마일 수준의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대부분 포심이었으며 종종 투심을 섞어 던졌다고 합니다. 투심의 경우 싱커성 특성을 보여주었으면 타자에게 멀어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구종이었다고 합니다. 직구 자체가 인상적인 구종이 아니기 때문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좋은 직구 커맨드를 유지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합니다. 이날 던진 106개의 공중에서 42개가 슬라이더일정도로 슬라이더에 대한 의존도가 컸다고 합니다. 이중 30%인 13개의 슬라이더는 타자의 방망이를 이끌어 냈다고 합니다. 문제는 생각보다 좋은 슬라이더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20-80 스케일에서 50~55점을 받을 수 있는 슬라이더였다고 합니다. 물론 좋을때의 모습을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면 플러스 등급으로 평가 받을수도 있는 슬라이더라고 하는군요. 오늘 던진 직구-슬라이더가 켄타 마에다의 진면목이라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많은 돈을 투자하지는 않을것 같다고 하는군요. 직구와 슬라이더 이외에 켄타 마에다는 80마일 중반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는데 평균이하의 구종으로 보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개의 커브볼을 던졌는데 커브볼은 72~74마일 수준에서 형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타자의 균형을 빼앗기 위한 보여주기 위한 구종이었다고 합니다.
슬라이더를 낮게 제구하지 못한다면 분명히 메이저리그에서는 장타로 이어질 구종이었다고 합니다. (이날 경기에서도 운이 좋아서 살아남았지..행잉 슬라이더가 몇개 들어왔다고 합니다.) 특히 체력적으로 지친 상태에서 던진 공들은 공략하기 좋은 공들이었다고 합니다. 지난 주말 경기로 2014년 켄타 마에다의 시즌은 끝이 났다고 하는데 다음 미일 올스타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궁금하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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