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언 헤레라 (Elian Herrera)와 마이너리그 계약

다저스가 외야수인 엘리언 헤레라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밀워키에서 방출이 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운좋게 다저스가 데려왔습니다. (방출이라고 하기 좀 그렇고....논텐더 되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겁니다.) 운이 좋아서 2016년에 다저스에서 자리를 잡게 된다면 서비스 타임이 많이 남아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몇년 더 보유할 수 있을 겁니다.

다저스 팬이라면 잘 알고 있겠지만 원래 다저스의 팜에서 성장했던 선수로 2년전에 다저스에서 지명할당이 되면서 밀워키로 이적했던 선수입니다. 일단 밀워키에서는 다저스에서보다 많은 플레잉 타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몇번 블로그에 글을 올렸던 것 같은데....2003년 5월 14일날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현재 다저스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어떤 선수보다 다저스와 먼저 계약을 맺었습니다. (군대로 이야기하면...최고참입니다.ㅎ) 

다저스와 계약을 맺었을 당시에는 내야수였지만 상위 레벨로 올라오면서 외야수로 출전하는 시간이 많아졌는데....메이저리그에서는 주로 2루수 또는 코너 외야수 활약을 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따라서 2016년 다저스의 백업 야수 경쟁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존재를 생각하면...에르난데스가 부상을 당하지 않는이상 메이저리그에 바로 자리를 만들지는 의문입니다. 마이너리그 베테랑이기 때문에 계약파기 조항이 포함이 되어 있을 것으로 보이며 한번이라도 메이저리그에 승격이 되면 상당한 연봉을 보장 받는 계약을 제시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현재 다저스의 로스터를 보면 본인이 생존할 확률이 높지 않다는 것을 알텐데...다저스 행을 선택한 것을 보면 다저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거나 계약조건이 아주 좋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