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뎁스에 자신감을 갖고 있는 LA 다저스

지난주-이번주 연속해서 베이스볼 아메리카와 메이저리그 닷컴에 비슷한 글이 올라와서 퍼왔습니다. 아무래도 다저스가 올해 FA시장과 트래이드 시장에서 선발 투수 영입에 실패를 하면서 이런 예상글들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아직 시장에는 미들 라인급 선발투수들이 몇명 남아있기 때문에 유망주들이 실제로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차지하는 일은 없을것 같습니다만....

다저스의 야구 운영 책임자인 앤드류 프리드만은 다저스가 올해 뚜렷한 선발투수 보강이 없지만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팜 뎁스를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난 1년전과 비교해서 휠씬 더 좋은 뎁스를 갖고 있다는군요. (음~자기 자랑?)  물론 내년 이맘때 다저스의 선발투수진의 뎁스는 더 좋아져있을 것이라고 하는군요. 2016년 다저스의 AAA팀의 선발 로테이션은 훌리오 유리아스 (Julio Urias), 호세 드 리온 (Jose De Leon)이 원투펀치를 이룰 것으로 보이고 뒤를 자렐 코튼 (Jharel Cotton)과 로스 스트리플링 (Ross Stripling)이 받칠것 같다고 합니다. 4명은 모두 2016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할 수 있는 재능을 갖춘 선수들로 다저스 선발진에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자원들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트래이드를 통해서 영입한 프랭키 몬타스 (Frankie Montas)는 이미 올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언제든지 선발 옵션으로 고려 될 수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몬타스의 경우 토론토의 아론 산체스, 신시네티의 아롤디스 채프만처럼 마무리 투수로 전향할 가능성도 있는 선수라고 합니다.)

현재 다저스가 보유한 선수중에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가 확정이 된 선수는 클레이튼 커쇼와 브랫 앤더슨 뿐인데 그중에서 브랫 앤더슨은 지난 몇년간 부상으로 고전한 선수로 건강에 대한 확신이 아직 없는 선수라고 합니다. 뒤를 알렉스 우드와 마이크 볼싱거가 거론이 되고 있는데 두선수는 아직 선발 투수로 믿음을 줄 수 있는 자원들이 아니라고 합니다. 류현진의 경우 어깨 수술에서 돌아오고 있지만 합류시점이 불확실한 상황이며 브랜든 매카시의 경우 매우 잘 회복이 된다면 후반기 합류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다저스는 스캠이전에 몇명의 선발투수를 FA시장과 트래이드 시장에서 노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현재까지는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어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변에서 다저스의 상황에 대한 많은 우려가 있는 상황이지만 다저스의 AAA팀 선발투수들은 그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4년전에 오클랜드는 매우 선발진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제로드 파커 (Jarrod Parker), 토미 밀론 (Tommy Milone), A.J. 그리핀 (A.J. Griffin)이 선발 로테이션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서 디비전 챔피언쉽에 진출을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당시와 비교해서 다저스는 휠씬 좋은 AAA팀 선발 투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AAA팀의 선발자원들이 우수한 재능을 갖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거의 대부분 AAA 경험이 없는 선수이기 때문에 당장 다저스가 이선수들을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아마도 FA시장에서 켄다 마에다를 영입할 것으로 보이며 한명의 선발투수를 추가적으로 영입할 것으로 보입니다. (FA시장이라면 첸웨인과 스캇 카즈미어의 이름이 거론이 되고 있으며 트래이드 시장에서는 탬파베이와 클리블랜드의 선발투수 이름이 거론이 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좌완투수들이 너무 넘쳐나더라도...픽의 소모가 없는 스캇 카즈미어의 영입이 좋아보입니다. 다저스에 흔하지 않은 좌완 체인지업 투수이기 때문에 다른 좌완투수들과 레파토리가 많이 다릅니다. 그리고 팀에 좌완 선발이 많은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편이라....현대 야구는 워낙 플래툰이 잘 적용이 되고 있기 때문에 우완-좌완 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대 야구의 좌완투수들은 우타자가 많은 라인업을 많이 상대하면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이며 우완투수들은 좌타자들이 많은 라인업을 많이 상대하면서 기록한 평균자책점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