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스캇 카즈미어와 3년 4800만불 계약 다저스

LA Dodgers/Dodgers News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 12. 31. 08:27

본문

반응형


 스캇 카즈미어의 생애 6번째 팀(템파베이->LA 엔젤스->클리브랜드->오클랜드->휴스턴)은 LA 다저스로 결정났습니다. 크리스마스 이전에 이미 딜의 합의가 끝났다란 카즈미어는 다저스와 3년 4800만불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5시즌중 트레이드로 퀄리파잉 오퍼가 불가능하다란 점에서 오로지 돈으로만 영입할 수 있는 선수라는 큰 장점이 있었기에 고액 다년계약을 원했던 카즈미어였으나 휴스턴으로 이적 후 기대이하의 성적으로 시장에서 생각보다 크게 인기를 끌지 못했는데요. 다저스가 계약 1년째인 16시즌 후 바로 옵트아웃할 수 있다는 선수에게 유리한 조항을 넣어주면서 오클랜드 시절에 자이디 단장과 인연이있었고 템파베이 시절 프리드먼 사장과 인연이 있었던 그를 데려올 수 있었습니다. 옵트아웃 조항을 넣어주는 대신 다저스는 추후지불을 계약조항에 넣으면서 3년 4800만불을 6년 4800만불로 분할하며 페이롤과 사치세에 적용되는 연평균 금액을 1500만불대 근처로 약간 낮췄습니다. 카즈미어가 16시즌 이후 옵트아웃을 하게 되면 다저스는 추후지불까지 합쳐서 1600만불을 지불하게 되기에 금액적으로 이득은 없으나 유리아스와 데 레온이 빅리그로 올라올 수 있는 브릿지 역할과 퀄리파잉 오퍼로 향후 보상픽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꼭 불리한 조항만은 아닙니다.


 1월 24일 32살이 되는 카즈미어는 부상이력이나 내구성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던 선수는 아니였으나 최근 2시즌 규정이닝 이상과 3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하면서 부상에 대한 리스크를 어느정도 덜어낸 선수인데요. 지난해 휴스턴 이적후 13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17로 시즌 ERA 까먹었음에도 불구하고 3.10 으로 마감하며 ERA+ 좌완선발중 4위로 꽤 괜찮은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커리어내내 아메리칸리그에서 뛰었다는 점이 지명타자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로 이적이 도움이 될 요소가 분명있으나 인터리그 통산 평균자책점은 4.34로 더 나빴습니다. 좌완임에도 좌타자보다 우타자에게 지난 2시즌 피OPS가 더 낮았던 카즈미어의 합류로 다저스는 2016시즌 개막 선발 로테이션을 좌완으로만 돌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역대 한시즌 한팀의 좌완선발 등판 경기가 가장 많았던 경우는 1983년 양키스의 127경기(가장 최근에는 2015시즌 화이트삭스 116경기)인데 이 기록에 다저스가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체인지업과 패스트볼의 구속격차가 15마일 이상이 나는 카즈미어는 템파베이 시절만큼 패스트볼이 위력적이지 않은 도미네이트함은 떨어졌지만 투구 능력으로는 더 발전하며 세련된 투수가 됐습니다. 1라운드픽 희생과 4500만불 계약 직전까지 갔던 37세까지 계약이였던 이와쿠마보다 300만불이 더 보장됐으나 디퍼된걸로 치면 사실상 같은 금액으로 픽 희생없이 34세까지 잡은 카즈미어 계약은 개인적으로 더 나은 선택으로 보여집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