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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루머 모음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5. 11. 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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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Davey Lopes)가 네츠의 1루 베이스 코치가 되었습니다.


로페즈가 다른 곳에서 코치생활을 하다가 거의 30년 만에 선수생활을 했던 다저스로 돌아온 것은 계속해서 다저스의 도루 성공률이 저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로페즈가 다저스로 오기 직전 4년동안(2007~2010년) 필리스에 있으면서 그 중 3시즌을 빅리그 전체 1등을 기록했으며, 특히 2007시즌에는 빅리그 최고였던 87.9%의 팀도루 성공률을 기록했으며, 로페즈는 도루 이외에도 외야 수비코치로써 워쓰(Jayson Werth)나 빅토리노(Shane Victorino a.k.a damn it)의 수비력이 좋아지는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었습니다.

 

다저스도 도움을 받기는 했었습니다. 로페즈가 오기 직전 해였던 2010시즌에는 리그 꼴찌나 다름없는 14위로 64.8%의 도루 성공률이었지만, 로페즈의 첫 해에 75.9%로 엄청난 상승을 하면서 리그 5위(전체 7위)를 기록하면서 로페즈 효과를 봤다고 놀라운 시즌이었다고 했는데, 그 다음 시즌에 70.3%로 소폭하락했다가 2013시즌에 73.6%, 2014시즌에 73.4%로 좋았지만, 올해는 63.4%로 하락했습니다.


물론, 디 고든(Dee Gordon)의 유무가 이런 도루 성공률에 차이가 있지않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바꿔 말해 디고든 이외에는 로페즈의 그 찬란하던 필리스 마법이 다저스에서는(혹은 이제는 더 이상) 통하지 않았던 것이 됩니다.

특히나 피더슨(Joc Pederson)의 도루/도루자 갯수가 상당히 실망스러운데, 마이너에서 한 시즌동안 적어도 25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시켰던 피더슨은 올시즌 4개의 도루와 7개의 도루자를 기록했습니다. 물론, 빅리그에서는 루키신분인 피더슨의 제한이 더 많았을테지만, 스카우팅 리포트를 다시금 볼 정도로 이렇게까지 심한 선수는 아니었는데, 결국 더 이상 로페즈의 그 마법과도 같았던 능력이 적어도 다저스에서는 한계에 다달았던 것이 아닌가 싶네요.

훌륭한 도루선수를 뛰어난 도루선수로 만들 수는 있어도 평균적인 선수를 그 이상으로 발전시키는데 한계가 온 것이 아닌가 싶고, 고든이 없던 올시즌 다저스에서 그 한계에 직면하지 않았나 싶네요.

어찌되었던 로페즈는 떠나면서 다저스는 이제 공식적으로 1루 베이스 코치도 함께 구해야하는 상황이 놓이게 되었는데, 일반적인 빅리그 코칭 파워는 벤치 코치 > 투타격 코치 > 코너 베이스 코치 순이기때문에 1루 베이스 코치를 구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다저스의 메디컬 팀에 있는 어시스턴트 운동 트레이너였던 넨시 플린(Nancy Flynn)이 사임을 했습니다. 그녀는 가족들과의 더 많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팀을 떠난다고 말하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특히나 지난 2월 아들을 출산한 이후에도 다저스는 그녀를 위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계속해서 다저스의 일원으로 남길려고 했지만, 1년의 절반 이상을 팀과 함께 하다보니 아무래도 아들과 가족들에게 소홀했다고 판단했나 봅니다.

일단 플린은 현시간부터 바로 팀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다음 달까지는 다저스를 위한 컨설턴트를 계속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무래도 비시즌이다보니 시즌이 진행될때보다는 훨씬 여유로운데다가 다저스가 자신에게 해준 지원에 보은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지난 달 초에는 다저스 마이너팀의 스트랭스 코치였던 라이언 피어(Ryan Faer)가 팀을 떠났는데, 큰 카테고리로 스트랭스 코치도 메디컬팀의 일부이기에 다저스는 겨우내 선수 영입에 관해서도 바쁘면서 더불어 코치진(마이너 & 빅리그)과 함께 메디컬 팀도 영입해야하는 많이 바쁜 오프시즌이 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놀랍게도 하웰(J.P. Howell)이 선수옵션을 행사했습니다. 하웰이 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유는 내년에 33살 시즌이 되는 하웰로써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가 있는 멀티계약을 위해 6.25M이라는 단기계약이기는 하지만, 큰 금액을 선택하기보다는 멀티계약을 맺음으로써 좀 더 안정적인 선수생활을 이어가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했기때문인데, 지난 겨울 다수의 릴리프들이 멀티계약을 체결하다면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었다고 자체판단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선수가 행사할 수 있는 권리이기때문에 지난 해 하렌(Dan Haren)처럼 다저스가 하웰을 처리할지는 좀 더 지켜봐야겠는데, 하렌과 누구보다도 오랜 시간을 함께했던 프리드먼(Andrew Friedman)이기에 하렌과 달리 하웰과는 함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여지지만, 아빌란(Luis Avilan)의 존재로 인해 하웰을 오프시즌에 처리한다고 할지라도 놀라운 일은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7월 30일 아빌란을 받은 후 정규시즌 2달동안 다저스는 하웰과 아빌란의 사용빈도를 보면 하웰의 경우 마지막 2달동안 25경기에 등판해서 59타자를 상대했지만, 아빌란의 경우 마지막 2달동안 23경기에 등판해서 66타자를 상대했었습니다. 두 선수 모두 단순한 loogy보다 더 많은 룰을 부여받으며, 아주 짧은 이닝을 소화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7타자는 평범한 카테고리에서의 7타자보다 갭이 더 클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상황을 더 지켜봐야겠지만, 만약 다저스가 연봉보조를 하면서 하웰을 보낸다고 할지라도 저는 놀라지 않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설령 하웰의 6.25M중에서 3M만 보조해준다면 달라들 팀은 많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LA 메트로가 흥미로운 이야기를 트윗으로 남겼습니다. 만약 그렌키(Zack Greinke)가 다저스로 돌아온다면 평생 지하철 무료탑승권을 준다고 하는군요. 물론, 연평균 23M을 받던 선수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일은 없겠지만, 그만큼 도시전체가 #bringbackZack을 원한다는 의사를 전달하는 퍼포먼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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