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 내내 좋은 타구질을 보여줬던 피더슨(Joc Pederson)은 결국 사고를 치고 말았는데, 이 홈런을 칠때 피더슨의 뱃 스피드는 106마일이 나왔으며, 비거리는 399피트를 기록했습니다.
메팅리는 피더슨에 대해 좋은 스윙을 오늘 경기 내내 해줬으며, 오늘 범가너(Madison Bumgarner)를 상대로 홈런을 기록하면서 자신감이 상승할 수 있을거 같다고 하는군요. 불펜 운영에 대해서는 욕을 먹고 있는 메팅리지만, 타자의 심리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더 잘하는 감독이니 이런 발언은 조금은 신뢰할 수가 있지않나 싶네요.
홈런을 치고 아주 빠르게 베이스를 돌았는데, 이에 대해 피더슨은 그 순간을 잊어버리고 싶지 않아서 빠르게 돌았다고 말했으며, SF를 상대하기때문에 자신은 팀의 승리를 위해 할 수 있는한 뭐든지 할려고 노력했다고 합니다. 피더슨의 이 홈런은 올시즌 범가너가 좌타자에게 허용한 2번째 홈런인데, 다른 선수는 하퍼(Bryce Harper)였습니다.
선발이었던 그렌키(Zack Greinke)는 피더슨의 스윙이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이었다고 말하면서 올스타전 홈런더비로 인해 피더슨의 감각이 잃어버린거 같지만, 이제는 나아지는 일밖에 남지 않았을거 같다고 하는군요. 그렌키가 아무리 잘 치는 투수라지만, 타자보다 얼마나 잘 알겠냐만은 아무래도 루키의 기를 살려주는 발언쯤으로 해석하면 될 거 같습니다.
오늘 승리에 대해 그렌키는 아주 재미있었고, 터프한 게임은 항상 익사이팅하다고 말했습니다. 저도 오늘 보는 내내 맘에 졸였습니다.
특히 저는 벨트(Brandon Belt)를 상대할때가 가장 긴장된 순간이었는데, 놀랍게도 다저스팬들이 바라는 최상의 시나리오가 나왔습니다.
이 플레이에 대해 메팅리는 페라자(Jose Peraza)가 루키답지 않는 노련한 모습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글러브토스(glove-flips)는 페라자가 간간이 연습과정에서 훈련했던 것이어서 롤린스(Jimmy Rollins)에게 글러브토스를 하더라도 롤린스가 능히 해낼 수 있을거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다저스로 건너온 이후 약간의 삽질을 하기는 했지만, 아빌란(Luis Avilan)은 결국 자리를 찾았고, 지난 주부터 다저스의 불펜은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최근 8일동안 다저스의 불펜은 총 27.2이닝을 책임지면서 2실점만을 하면서 0.65ERA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매년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다가오면 반복되는 '비싼 릴리프 사오기'가 관행처럼 되었는데, 올해는 바뀐 프런트 오피스의 철학때문인지 그런 철학을 버렸는데, 일단은 '아무것도 하지않고 기다리기'가 성공하는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