힛 포 더 사이클을 기록한 버듀고

지난 달 중순 상위 싱글 A로 콜업되어 계속해서 red-hot상태였던 버듀고(Alex Verdugo)가 오늘 경기에서 힛 포 더 사이클(hit for the cycle)을 기록했습니다.

Rancho Cucamonga 프렌차일즈에서는 2011년 5월 25일 송코(Angelo Songco) 이후 처음으로 나온 기록입니다.

팀의 5번타자로 나선 버듀고는 첫 타석이었던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서 홈런을 기록했으며, 3회에는 단타로 출루했으며, 5회에는 볼넷을 골랐고, 7회에 2루타를, 8회 마지막 타석에서 3루타를 기록하면서 대기록을 달성할 수가 있었습니다.

 

아직 버듀고에 관한 오늘 영상이 나오질 않아서 이틀 전 버듀고가 뛰었던 타격연습과 타석영상으로 대처합니다. 경기 영상을 보면 약간의 오픈 스텐스를 사용하는데, 저런 식의 타석법이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가서 경험많은 투수들이 던지는 몸쪽공에 얼마나 대응을 해줄지가 관건이 될텐데, 현재로는 몸쪽공에 대해 취약할 거 같은 스텐스를 사용하고 있네요. 물론, 빠른 뱃 스피드로 그걸 능히 커버해줄 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다보니 어프로치에 대한 철학을 조금은 변화시켜야 하지 않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