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기중 내야안타때 1루 전력질주를 하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바로 경기에서 빠진 하위 켄드릭이 오늘 15일 DL 리스트에 올랐습니다. 다저스는 켄드릭의 DL 자리에 지난 대형 삼각 트레이드때 파란 유니폼을 입은 21살 호세 페라자를 콜업했고 오늘 2루수로 선발 출장시키며 데뷔전을 치루게 됐습니다.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어린 선수가 된 페라자는 클레이튼 커쇼가 2008년 5월 25일 20세 67일로 데뷔한 이후 다저스에서 가장 어린나이에 빅리그 출전이며 포지션 플레이어로는 1998년 19살 벨트레 이후 가장 어린 나이입니다. 7월 20일 이후 .396/.420/583 으로 저스틴 터너가 빠진 이후 애드리안 곤잘레스 앞에서 찬스를 계속 만들었던 켄드릭이 빠진 자리는 궁극적으로 오늘 좌완 선발이라 중견수로 출전하는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 주전이 될 것이고 페라자는 키케가 맡았던 슈퍼 유틸리티 자리를 맡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로 온 후 트리플 A 오클라호마에서 10게임 뛰면서 1홈런 4타점 .385/.415/.590 으로 인상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던 페라자는 장타력과 제한된 볼넷만을 골라내는 타자지만 준수한 수비력과 타고난 컨택능력과 빠른 발을 가지고 있는 유망주입니다. 지난 2시즌 마이너에서 백투백 60도루를 달성했던 페라자는 빅리그에서도 40도루가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지라 올시즌 팀 주루력이 최악인 다저스 입장에서는 스피드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유망주 신바람이 필요한 다저스 입장에서는 페라자가 루를 많이 밟으며 나가서 상대팀을 흔들어주며 팀의 활력을 불러 넣어줄 수 있다면 15일만에 돌아올지 의문인 켄드릭의 부상이 전화위복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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