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다음 번 옵트아웃 데드라인이 6월 15일이었는데, 그 기간을 당겨서 6월 1일로 설정하는 일종의 딜을 다저스와 맺었다고 하는군요.
아즈마 본인에 따르면 많은 팀들이 자신에게 관심이 있었고, 해서 좋은 기회가 생겼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옵트아웃 날짜를 앞당긴 것은 다저스와의 이별을 빨리 하고 싶어서도 아니고, 2차 옵트아웃이 된다고 해서 그걸 반드시 실행하거나 또 머문다는 뜻도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다저스의 프런트 오피스가 자신을 좀 더 주시해달라는 말일 것인데, 일단 오클라호마 시티 다저스가 19승 6패로 PCL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은 일정부분 아즈마의 8세이브가 한 몫을 차지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었는데, 경기는 내일 더블헤더로 열리지 않고, 8월로 연기되었습니다. 내일 경기는 일요일에 원래 등판예정이었던 볼싱어(Mike Bolsinger)가 등판하게 되었습니다. 볼싱어의 경우 일요일 경기에서 갑자기 선발이 스킵되면서 다저스로 콜업이 예상되었지만, 대신 위랜드(Joe Wieland)가 콜업되면서 볼싱어는 8일만에 등판하게 되었습니다.
더블 A팀의 투수코치로 있는 허지스(Matt Herges)는 다저스에서 데뷔한 후 2003~2005년 사이에 SF에서 뛰었는데, 당시 SF의 부단장이었던 콜레티(Ned Colletti)와 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2010시즌 로열스의 트리플 A팀에서 선수로써 마지막 시즌이었지만, 대체적으로 선수 맨토 역할을 담당했는데, 선수은퇴를 한 후에도 콜레티와 연락하던 허지스에게 콜레티는 투수코치로 영입했고, 은퇴 후 바로 다음 시즌이었던 2011시즌에 다저스의 루키리그에서 코치생활을 시작할 수가 있었습니다.
허지스는 계속해서 경기에 머물고 싶어했고, 마침 다저스가 자신에게 좋은 기회를 준 것이 감사하다는군요.
과거 자신이 마이너에 있을때 영향을 많이 받은 코치인 오스틴(Claude Osteen)처럼 자신도 투수코치로 있으면서 투수들의 메커닉보다는 멘토적인 것에 더 치충을 하고 있다는군요. 감독인 샤인(Razor Shines)도 허지스는 사람을 잘 다룰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서 선수를 가르칠때도 선수들을 존중하는 입장이기때문에 그의 입을 통해서 한 번도 선수들의 험담을 들은 기억이 없다는군요.
허지스는 오말리 구단주 아래에서 다저스는 정말로 가족같은 팀이었고, 그것이 정말로 좋았는데, 1998년에 FOX에 팀이 넘어가면서 그런 것이 완벽하게 사라져서 아쉬웠다는군요. 하지만, 최근 몇 년사이에 그런 가족같은 분위기가 다시 조성되어서 좋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비단 허지스만이 느끼는 감정이 아닐 것인데, 왜냐하면 다저스의 레전드중에 레전드였던 쿠펙스(Sandy Koufax) 역시 최근 구단주 아래에서야 다저스와 화해모드가 되었으며, 원정 해설을 담당하고 있는 허샤이저(Orel Hershiser) 역시 최근에서야 다저스와 화해모드가 되었다는 점을 비춰볼때 다저스의 미래는 페이롤을 떠나서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한편, 털사 타선의 슬럼프가 오래가고 있는데, 최근 10경기에서 3승 7패를 기록하고 있으며, 시거(Corey Seager)가 콜업된 이후로 1승 4패를 기록중에 있습니다.
오늘 경기에서는 비록 이기는 했지만, 오늘 경기 포함해서 지난 5경기에서 팀은 11득점의 저조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선발로 나온 더스틴 리차드슨(Dustin Richardson)은 자신의 고향인 캔사스주 뉴턴과 불과 몇 시간거리에 있는 털사에서 뛰는 것이 정말로 좋다고 합니다.
한때 보스턴에서 뛰기도 했지만, 그 이후로는 마이너 저니맨을 보내고 있는 리차드슨을 다저스가 영입한 것은 지난 겨울이었는데, 자신을 다저스로 인도한 사람은 팜 디렉터인 케플러(Gabe Kapler)라는군요. 케플러는 리차드슨이 보스턴 싱글 A에 있었던 2007년에 감독이기도 했는데, 케플러와 전화통화에서 자신에게 ST에 대한 어떠한 확신(아마도 NRI을 말하는 거겠죠)을 주지는 않았지만, 대신 비전은 제시를 해줬다고 합니다. 해서 그 비전을 믿고 다저스와 계약을 했으며, ST이 끝나고 각 레벨별로 연고지로 돌아갔지만, 자신은 확장 ST에 남아서 메카닉을 수정하고 암-액션도 떨어뜨리면서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라도 했었다고 합니다.
작년 8월 Loons에서 14개의 삼진을 잡은 이후 가장 인상적인 경기를 호세 데 리온(Jose De Leon)이 했습니다.
오늘 투구에 대해 리온은 페스트볼에 대한 로케이션이 잘 이뤄졌으며, 페스트볼 커맨드가 좋았다고 하는군요. 페스트볼을 던질 타이밍에 브레이킹볼을 던지는게 주효했는데, 자신이 생각했을때 체인지업이 자신의 세컨더리중에서는 최고라고 하면서 대신 오늘은 그게 날카롭지는 못했기에 슬라이더를 더 많이 던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를 관찰중인 스카우트들은 슬라이더가 지난 해보다 더 꾸준하게 날카로운 투구로 들어오는 반면에, 체인지업은 상대적으로 세련된 느낌이 없다고 합니다. 대신에 선수 본인의 말처럼 페스트볼을 던질 타이밍에 체인지업을 던지면서 그걸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있다는군요.
여전히 리온의 실링은 3선발급으로 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24라운드에서 그를 지명한 다저스는 여전히 스틸로 가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리온의 투구를 다저스의 선수개발 겸 프로 스카우팅을 담당하고 있는 반스(Josh Byrnes)가 관람했다고 합니다. 반스의 공식적인 직함은 야구 운영 부사장(Vice President of Baseball Operations)입니다만, 정확한 룰은 아무래도 케플러의 상관쯤으로 선수 디벨롭먼트를 관장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단은 프리드먼(Andrew Friedman)이 투수의 경우 상당히 늦게 콜업시키는 경향이 있어서 오늘 반스의 관람은 콜업을 위한 시연이었는지, 아니면 중간 체크과정인지는 추후 소식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케플러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오크스(Trevor Oaks)가 오늘 경기에서 8이닝 완투를 기록했습니다. 8이닝동안 7피안타 2자책 1BB/3K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무려 14개의 그라운드볼을 유도하면서도 2개의 뜬공만을 내주면서 안정된 피칭을 가져갔습니다.
지난 해 7라운드로 뽑힌 오크스의 경우 계속해서 피칭 카운트에 제한을 둔 체 정확하게 5일(한 번은 6일)째에 피칭을 하는 철저한 간격을 보여주고 있는데, 오늘 경기에 대한 피칭카운트를 알 수가 없지만, 8이닝까지 던진 것으로 봐서 피칭 카운트에는 근접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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