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쿠바 출신의 우완투수인 파블로 밀란 페르난데스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거의 알려지지 않은 쿠바선수인데 무려 800만달러나 되는 계약금을 지불했다고 합니다...영원히 쿠바 선수들에게 호구 구단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겠네요. 아직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식 계약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만 25살이 된 선수이기 때문에 해외 유망주 보너스 풀의 적용을 받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6피트 1인치, 185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로 스카우터들에게는 크게 알려진 선수는 아니라고 합니다. 쿠바리그에서 뛸 당시에도 좋은 스터프보다는 투구감각으로 승부하는 타입이었다고 합니다. 지난해 쿠바에서 뛸 당시에 직구 구속은 86~88마일에서 형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근래 도미니카에서 훈련을 할때는 90마일 초반의 직구를 보여주었다고 하는군요. 직구 이외에 커브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진다고 합니다. 쿠바에서 뛸 당시에는 팔 각도를 다양하게 변화하면서 피칭을 했는데 근래 도미니카 트래이닝 센터에서는 일정한 릴리스 포인트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나이가 있기 때문에 2015년 시즌을 AA나 AAA팀에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쿠바에서는 거의 불펜투수로 뛰었는데 다저스에서는 어떤 역활을 할지 알수 없다고 합니다. 2013-2014년 시즌에 쿠바에서 뛰면서 57.1이닝을 피칭했고 36개의 삼진을 기록하는 동안에 19개의 볼넷을 허용했다고 합니다. (평균자책점은 2.83) 가장 좋았던 시점은 2011-2012년 시즌으로 팀의 마무리 투수로 뛰면서 95이닝을 던졌으며 1.5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70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에 23개의 볼넷을 허용했다고 합니다.) 800만달러는 순수한 계약금으로 연봉은 마이너리거들이 받는 연봉을 받게 될 것 같다고 합니다. 따라서 다저스의 사치세에는 어떤 영향도 주지 않을것 같다고 합니다.
쿠바리그에서는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준 불펜투수인것으로 보이는데..문제는 과연 갖고 있는 스터프가 메이저리그에서 통할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아무리 봐도 다저스의 비슷한 타입의 불펜 유망주인 이미 가르시아보다 구위도 떨어지고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대체 무슨 생각으로 800만달러나 되는 계약금을 지불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이선수에게 800만달러나 되는 계약금을 지불 했기 때문에 이선수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는 쿠바 유망주들은 기본으로 1000만달러 이상을 요구할텐데...너무 호구 이미지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아쉽네요.
쿠바 출신 대어급 선수중에서 아직 계약하지 않은 선수 명단은 아래와 같다고 합니다.
Hector Olivera, infielder
Yadier Alvarez, right-handed pitcher
Andy Ibanez, second base
Ariel Miranda, left-handed pitcher
Vladimir Gutierrez, right-handed pitcher
Jorge Hernandez, right-handed pitcher
Jorge Despaigne, right-handed pitcher
Alejandro Ortiz, infielder
Angel Miguel, infielder
Diosdany Castillo, right-handed pitcher
Yasmany Hernandez, left-handed pitcher
Guillermo Heredia, center fielder
Yolian Cerse, second baseman
이들은 일단 파블로 페르난데스보다 더 많은 계약금을 받고 싶어할듯 싶습니다. 우완투수인 호르헤 에르난데스는 다저스와 링크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 아직까지 계약하지 않고 있는 것을 봐서는 다른 생각이 있는 모량입니다.
<<내용 추가>>
"Los Angeles Daily News의 ""J.P. Hoornstra"가 올린 글이 있어서 붙입니다. 이분이 스카우트 관련해서는 그래도 소스가 정확한 편이더군요.
지난해 10월에 쿠바를 탈출했다고 합니다. 쿠바내에서의 스카우트 리포트나 국제대회에서 보여준 모습이 크게 인상적이지 않았기 때문에 다저스가 원래 큰 관심을 갖고 있던 선수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BA에 따르면 다저스는 파블로 페르난데스를 선발투수로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쿠바리그에서는 2008년에 3번 선발 등판했던 것이 전부라고 합니다.) 한 라틴 아메리카 스카우터는 페르난데스를 샌디에고 파드레즈의 선발투수인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유사한 투수로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90마일 언저리의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던지는....) 그 스카우터에 따르면 파블로 페르난데스의 직구가 90마일 초중반에서 형성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약 92~94마일 수준이라고 합니다. (직구 구속이 좋아지자 다저스가 관심을 가진것 같습니다. 쿠바에서는 86~88마일 수준의 직구를 던진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다저스가 내일 오전에 아마도 공식적으로 계약을 발표할것 같다고 합니다. (한국시간으로는 오늘 밤이 되겠네요.)
다니엘 쿨롬 (Daniel Coulombe), 마이너리그 행 (0) | 2015.03.24 |
---|---|
게레로와 바니의 상관관계 (0) | 2015.03.24 |
25인 로스터를 노리는 또 다른 신인, 엔리케 에르난데스 (Enrique Hernandez) (0) | 2015.03.23 |
류현진 (Hyun-Jin Ryu), 어깨 정밀 진단을 위해 LA행 (0) | 2015.03.23 |
에릭 베다드 (Erik Bedard), MRI 촬영 (1) | 2015.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