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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와 바니의 상관관계

LA Dodgers/Dodgers News

by akira8190 2015. 3.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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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Alex Guerrero)가 LA로 가까워질수록 바니(Darwin Barney)는 오클라호마 시티로 가까이 갈 것이다.

지난 겨울 다저스가 골드 글러브출신의 바니를 논텐더시키지 않고, 1년간 2.525M으로 계약할때만 하더라도 슈퍼 유틸리티인 터너(Justin Turner)와 함께 2015시즌 내야 유틸리티가 될 것으로 보여졌다. 하지만, 그게 변화해버렸다.

터너 & 바니와 함께 총망받는(?) 내야수인 게레로가 2자리뿐인 유틸리티 경쟁에 뛰어들면서 바니가 결국은 경쟁에서 밀러는 선수(odd-man out)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바니는 ST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는데다가 게레로와 터너는 아주 좋은 ST을 보내고 있는데다가 마이너 옵션이 없는 터너와 게레로와는 달리 바니는 마이너 옵션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게레로는 빅리그 시즌이 이제 2시즌째에 접어들려 하지만, 보라스(Scott Boras)가 행한 짓으로 인해 선수동의없이 마이너로 내릴 수가 없는데다가 이미 접했다시피 게레로 본인은 거기에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가 있다.

계약 조항을 떠나서 게레로는 다저스가 치른 17경기중에 13경기에 출전하면서 타석에서 확실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5타수 10안타로 4할을 기록중이며, .423의 출루율과 .640의 장타율을 기록중에 있다.



이 상황을 더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 터너인데, 터너는 이번 ST에서 게레로보다 3경기 덜 나오기는 했지만, .423/.444/.577의 슬레쉬 라인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바니의 슬레쉬 라인은 .286/.360./524이며, 이는 보통의 환경에서 오프닝 데이 로스터에 진입할 수 있지만, 현재 다저스의 상황은 보통의 상황을 뛰어넘는 환경이 되고 있다.

수비쪽으로 눈을 돌려보면 정말 흥미로운 것을 알 수 있는데, 터너와 게레로가 각각 1개씩의 에러를 기록한 반면, 수비가 좋다고 알려진 바니는 2개나 범했다. 게레로는 3루, 좌익수, 유격수 자리에서 괜찮은 수비를 했다. 그런걸로 봤을때 게레로가 허접한 수비수라는 인식은 오류가 있을 수도 있겠다.

물론, 의심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게레로는 지금까지 더 편안한 상태인데다가 지난 해보다 이번 ST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고 있다. 지난 해 쿠바에서 막 탈출하여 최근까지 자신의 아내와 딸과 떨어져 지냈다. 그리고 지난 해 트리플 A에서 올리버(Miguel Olivo)와의 혈전으로 귀가 뜯겨져 나가는 일까지 있었다. 상황이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게레로는 지난 해 다저스로 콜업되었다. 이제 그런 짐들을 모두 벗어난 후 더 편안한 상태에서 뛰고 있으며, ST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게 되었다.



모두 언급했다시피 바니는 이미 완성형의 선수이며, 팀 플레이어라고 할 수 있겠다. 바니 자신은 트리플 A로 가는 것을 바라지 않더라도 부상의 이유로 강등되는 것이 아니며, 다시 다저스타디움에 설 수 있다는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을 것이며, 3년 연속 지구 우승을 위해 그가 필요하다는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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