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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스틴슨 (Josh Stinson), 스카우트 리포트

MiLB/MLB Prospects

by Dodgers 2014. 12. 30.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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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타이거즈가 오늘 우완 투수인 조쉬 스틴슨과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근래에 메이저리그에서 던졌던 선수이기 때문에 제가 피칭하는 모습을 본 기억이 있는 선수네요. 신체조건은 참 좋았지만 구위는 평범했고 커맨드나 컨트롤은 아~~ 한숨이 나오던 선수로 기억을 합니다. 물론 메이저리그 기준으로 이야기 한 것이니 한국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조쉬 스틴슨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76220


2006년 드래프트에서 37라운드 지명을 받았지만 12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고교시절에 그렇게 유명한 유망주는 아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쉬 스틴슨의 고향인 루이지애나주 출신 고교생들의 경우 원석에 가까운 선수들이 배출이 되는데 조쉬 스틴슨도 그런 선수중에 하나였다고 보면 정확할것 같습니다. 드래프트 당시 리포트를 보면 6피트 4인치, 190파운드의 좋은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선수로 90~91마일 수준의 직구를 던졌다고 합니다. 투구 매커니즘을 수정한다면 직구 구속과 변화구가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평입니다. 프로 첫시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메츠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는데 당시 평가를 보면 직구는 89~94마일에서 형성이 되었는데 큰 키에서 나오는 직구이기 때문에 각도가 매우 좋았고 싱킹성 특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변화구로는 슬러브 형태의 커브볼을 던지고 있는데 2-7시 궤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합니다. 체인지업은 시즌을 치루면서 개선 시키기 위한 노력을 했다고 합니다. 가장 큰 단점은 투구폼의 꾸준함이 부족하다는 점인데 투구폼이 꾸준하지 못하기 때문에 커맨드가 일정하지 못하다고 합니다. 


마이너리그 첫 풀시즌에서 부진한 이후에 메츠에서는 불펜투수로 전향해서 조쉬 스틴슨을 성장을 시켰다고 하는데 구종이 단순하고 집중타를 잘 허용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릴때 이선수의 멘탈에 대한 지적이 좀 있었습니다.) 불펜으로 등판을 했을때 조쉬 스틴슨은 89~92마일 수준의 투심과 최고 96마일의 포심 그리고 80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하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던졌다고 합니다. 커브볼 이외에는 모두 평균이하의 구종이었다고 합니다. 가장 최근에 베이스볼 아메리카에 올라온 스카우트 리포트를 보면 (딱 1년전에 나온 스카우트 리포트) 89~93마일 수준의 하드 싱커를 던지고 있는데 불펜투수로 등판해서는 최고 95마일의 포심을 던지고 있다고 합니다. 선발투수로 등판했을때 80마일에서 형성이 되는 커브볼이 결정구라고 합니다. 체인지업은 겨우 봐줄만한 구종으로 좌타자에게 고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좌타자에게 던지기 위한 커터를 발전시키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쓸만한 구종은 아니라고 합니다. AAAA형 선수가 되지 않기 위해서 노력을 할것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2014년 볼티모어의 AAA팀에서 고전한 이후에 용병 생활을 선택했네요. 2014년 마이너리그 시즌이 끝나고 바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는데 그 계약을 파기하도 한국행을 선택한 모양입니다. 2012년 겨울-2013년에 몇차례 지명할당/클레임을 반복했을 정도로 입지가 애매했던 선수로 알고 있습니다.


조쉬 스틴슨의 투구 동영상:

 

   

 

 

 

 

   

 


투구 동영상만 놓고 보면 싱킹성 특성을 갖는 직구를 던지는지 여부를 알 수가 없네요. 그리고 전체적으로 공이 높은쪽에서 형성이 되는 느낌입니다. 변화구로는 80마일 전후의 커브볼을 던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각도가 낙차가 큰 직구는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도 좋은 탈삼진 비율을 보여주지 못한 이유가 있네요. 확실하게 떨어지는 변화구가 없네요. 



메이저리그에서는 39경기에 등판을 했는데 대부분 불펜투수로 등판을 했습니다. 92마일 전후의 직구와 87마일 수준의 슬라이더, 80마일 전후의 커브볼, 85마일 전후의 체인지업을 던지고 있다고 하는데 한국에서 평균87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진다면 이공이 매서운 공이 될 수도 있겠네요. 140KM에 가까운 슬라이더를 던지고 있다는 말이니...4가지 구종을 던지고 던지는 공의 비율도 선발투수로 적절하네요. 



솔직히 신체조건이 참 좋다/1988년생으로 어리다는 것 이외에는 큰 장점이 보이지 않네요. 물론 지난 2년간 삼성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반덴허크도 메이저리그에서 뛸 당시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선수는 아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결국 한국야구에 어떻게 적응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 되겠지만.....아. 그리고 투구폼을 보니 주자가 나갔을때 많이 흔들릴 수 있는 투구폼으로 보이네요. 마이너리그에서도 집중타를 많이 허용하다는 지적이 있는 것을 보면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준것으로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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