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마카키스 (Nick Markakis), 애틀란타와 4년 4400만달러에 계약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만 선수 생활을 한 외야수 닉 마카키스가 애틀란타와 4년 44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지난달에 애틀란타 제이슨 헤이워드를 세인트루이스로 트래이드를 하면서 우익수 자리에 구멍이 생겼는데 마카키스를 영입하면서 공백을 메우게 되었습니다. 업튼의 트래이드가 이뤄지지 않은 시점에서 닉 마카키스를 영입한 것을 보면 애틀란타가 마카키스에게 좋은 느낌을 받은 모양입니다. 마카키스의 친정팀이라고 할 수 있는 볼티모어의 경우 4년 계약을 해줄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애틀란타행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닉 마카키스의 커리어 성적:

http://www.baseballamerica.com/statistics/players/cards/21147

우수한 수비력을 가진 선수라는 평을 듣고 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 초창기에 비해서 공격력과 수비력 모두 떨어졌다는 평을 받고 닉 마카키스에게 4년 계약을 해주는 것이 옮은 선택인지 모르겠습니다. 아무래도 닉 마카키스의 영입에 뉴욕 양키즈도 관심을 가졌기 때문에 4년 계약을 제시하지 않을 방법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 몇년간 성적을 보니...장타력 감소가 눈에 확 들오는군요. 2013-2014년 성적을 남은 계약기간 동안에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절대 좋은 계약이라고 할 수 없겠네요. 

닉 마카키스가 애틀란타와 계약을 맺음으로써 볼티모어는 전력약화를 피할 수 없겠네요. 넬슨 크루즈도 시애틀 매리너스로 이적을 했고 다저스의 외야수인 매트 켐프의 영입에 볼티모어가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하는데 볼티모어가 유리한 입장에서 협상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보다 시장에 좋은 외야수 자원이 별로 남아있지 않은 상황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