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디백스가 우완투수 트래버 카힐을 지명할당 했습니다. 아직 계약기간이 남은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좀 놀라운 선택이기는 한데....그만큼 트래버 카힐의 올해 모습이 좋지 않기는 했습니다. 올해 770만달러의 연봉을 받고 내년에 1330만달러의 연봉이 보장이 되어 있는 선수라는 것을 고려하면 트래이드도 불가능해 보이고....결국 애리조나가 마이너리그팀으로 내려서 트래버 카힐의 컨디션이 개선시켜야 하겠군요. (물론 트래버 카힐이 마이너리그행을 받아 들여야 하겠지만...마이너리그 옵션이 남아있지만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상당한 선수라 구단에서 일방적으로 마이너리그팀으로 내릴 수 없을 겁니다.)
트래버 카힐의 커리어 성적:
오클랜드에서 뛸 시절과 애리조나 초창기만해도 움직임이 좋은 공을 던지면서 준수한 3선발이라는 느낌을 주는 선수였는데 지난해부터 뭔가 이상한 조짐을 보이더니 올해는 불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장기계약후에 운동을 많이 하지 않았는데 어릴때와 비교해서 몸이 좀 불었더군요. 이런 것을 보면 오클랜드 빌리 빈의 선수 보는 눈이 대단하다는....일단 올해 이상하게 볼넷 숫자가 증가를 했는데 이걸 다시 예전과 같이 줄일 방법을 마이너리그에서 찾지 않는이상 메이저리그에서 다시보기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