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쿠바가 자국 선수들이 해외에서 뛰는 것을 조금씩 허락하고 있는데...오랜만에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는 선수가 등장했네요. 국가대표 중심타자인 프레데릭 세페다가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계약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번 계약은 1년 계약이며 15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쿠바리그에서 뛰었다면 상상할 수 없는 큰 돈이네요. 쿠바 국가대표로 워낙 자주 나온 선수라 저에게도 익숙한 이름인데..벌써 34살이나 되었네요.
2013-2014년 쿠바리그에서 0.292/0.484/0.536의 성적을 올린 선수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100개의 볼넷을 골라냈다고 합니다. 13개의 홈런은 리그 3위라고 하는군요. 문제는 타율이 크게 인상적이지 않다는 점입니다. 우투 양타의 선수로 5피트 10인치, 215파운드의 신체조건을 갖고 있는 외야수입니다. 현재 쿠바대표팀중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로 평가를 받고 있는 외야수 알프레도 데스파니에 (Alfredo Despaigne)는 지난해처럼 멕시코리그에서 뛰게 될 것 같다고 하는군요. 아마 이선수가 메이저리그팀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마지막 대어급 선수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