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6일 마이너 소식

엘버커키 경기는 첫 날에 이어 또 비로 연기되었습니다. 해서 이 경기는 6월에 더블헤더로 열릴 것이라는군요. 일단 오늘 선발예정이 잭 리(Zach Lee)였는데, 아마도 내일 그대로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체터누가는 5안타의 빈공속에 1득점만 한체 패배했습니다. 감독인 레이저 샤인은 쉐블러(Scott Schebler)가 지난 해와 같은 활약을 여기서도 해주기를 바란다고 하는군요. 자신이 생각했을때 쉐블러는 빅리거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는 선수이며, 올해도 대박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선발로 나왔던 리드(Chris Reed)는 1회에 연속 2루타를 허용하면서 흔들렸지만, 이내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6회에 2개의 에러가 동반되면서 실점을 했고, 만루상황에서 나온 다음 투수가 2실점이나 더 해주는 바람에 5.2이닝동안 3실점을 했습니다. 물론 에러(?) 덕분에 자책점은 한 점도 없었습니다.

내일은 산티아고(Andres Santiago)가 선발등판한다는군요.

오늘 쿠카몽가 선발투수는 리헵을 시작한 윌슨(Brian Wilson)이었는데, 1이닝동안 삼진, 뜬공, 땅볼 하나씩 기록하면서 좋은 출발을 보였습니다. 총 12개의 공을 던졌으며, 모두 페스트볼을 던졌다는군요. 구속은 91~93마일을 찍었는데, 현지시간으로 월요일과 수요일에 다시 등판할 예정이며, 이 2번의 등판에서 총 4~5이닝을 투구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다음 등판때는 멀티이닝을 던진다는 것인데, 사실 윌슨에게 필요한건 멀티이닝이 아니라 백투백 등판이 아닐까 싶은데, 뭐 이 부분은 조정될 수도 있지않을까 싶네요.

어제 4이닝을 투구했던 유리아스(Julio Urias)는 첫 2이닝동안 95~97마일을찍었지만, 뒤 2이닝은 91~93마일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추측컨데, 95마일정도의 구속은 나중에라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신체적으로 더 커지기를 기대하기는 힘들기때문인데, 뭐 일단 90마일 초반대의 페스트볼과 3개의 오프스피드 피칭, 그리고 피칭어빌러티를 가지고 이닝을 소화할 능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나이가 먹어가면 유리아스의 가치는 낮아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내일 선발등판할 선수는 역시 리헵을 시작하는 빌링슬리(Chad Billingsley)인데, 빌링슬리는 총 5번의 마이너 리헵을 할 생각이라고 합니다. 쿠카몽가에서 2번, 그리고 엘버커키로 가서 2번, 다시 쿠카몽가로 와서 1번의 리헵을 가질 예정이라는군요.

일단 첫 출발로 내일은 3이닝을 던질 예정이며, 원래 선발인 윈들(Tom Windle)은 빌링슬리의 투구 뒤에 나올 것이라고 합니다.

어제 약간의 부상을 입었던 베켓(Josh Beckett)은 오늘 캐취볼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군요. 해서 내일 불펜세션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단 다저스로써는 베켓이 회복되어 마운드의 일시적인 공백이라도 매워주기를 희망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는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GLL은 타선이 대폭발하면서 손쉬운 승리를 거뒀는데, 특히 커레타(Joey Curletta)는 오늘 5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하면서 타선을 이끌었는데, 안타 3개는 모두 2루타였습니다.

제스뮤엘(Jesmuel Valentin)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장타를 때려내면서 올시즌 기록한 6개의 안타중에 절반을 장타로 연결시켰습니다. 지난 해까지만 하더라도 파이오니아 리그에서도 허접한 장타율 기록했던 그이기때문에 나이가 한 살먹고 벌크업했는지는 몰라도 분명 눈에 띄는 초반 페이스입니다.

아직까지 사진같은게 없는데, 나중에 찾으면 같이 포스팅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