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공식발표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기아 타이거즈의 우완투수인 윤석민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을 맺을것 같다고 합니다. 보장된 금액이 3년 557만 5000달러라고 합니다. 성적에 따라서 인센티브를 받을 수가 있는데 인센티브를 모두 받는다면 이번 계약은 3년 1307만 5000달러까지 커질 수 있다고 하는군요. 한국에 남았다면 4년 80억원정도의 금액을 받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을 했는데....돈보다는 미국에서 뛰는 것을 선택을 했네요. 옵션을 다 채운다고 해도 실수령액은 한국에서 받는 금액보다 적을 것 같은데...뭐 3년간 확실히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다면 한국에 잔류하는 것보다 더 큰 돈을 벌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 나쁜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일단 한국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2011년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다면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2012-2013년의 모습을 반복한다면 보장된 계약이후에 큰 성과급을 기대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지난 2년간의 모습은 2011년에 비해서 구속도 떨어지고 변화구의 각도 좋지 못했습니다. 일단 류현진의 경우처럼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선수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하는군요. 아마 스캠에서 좋은 몸상태를 보여준다면 케빈 가우스만등과 선발 경쟁을 하게 될 것 같은데...이선수도 한국팬들에게 싫은 소리 많이 듣겠네요.ㅎㅎㅎ 그리고 마이너리그 최고의 투수 유망주중에 한명인 딜런 번디가 곧 토미 존 수술에서 돌아오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이선수도 윤석민 팬의 공공의 적이 될 수도 있겠네요. 윤석민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앞으로 자유계약권리를 얻는 한국 출신 투수들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입질이 많아 질 것 같은데...이게 한국 프로야구의 위축으로 이어지게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