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트래이드를 통해서 마무리 투수 짐 존슨을 영입했다고 합니다. 오늘 새벽까지 LA 다저스가 관심이 있다는 루머가 났던 선수인데 결국 오클랜드로 이적하게 되었네요. 올해 50개의 세이브를 기록한 마무리 투수지만 블론 세이브가 많았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오클랜드에서는 이선수에게 1000만달러에 이르는 연봉을 줄 생각이 있는 모양입니다. (이번겨울 연봉 조정 절차를 거친다면 연봉이 1000만달러가 약간 넘을 것이라는 예측이 있습니다.)
짐 존슨의 2013년 성적:
지난 2년간 101개나 되는 세이브를 기록한 선수지만 마무리 투수에게 100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주는 것은 볼티모어에게 부담으로 작용을 한 것 같습니다. (블론 세이브도 많이 부담스럽고...) 아마도 짐 존슨을 트래이드해서 생긴 여유자금으로 외부 자유계약 선수를 영입하는데 사용을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짐 존슨을 넘겨주고 받은 선수는 저마일 윅스 (Jemile Weeks)인데 잘 알려진 것처럼 밀워키의 2루수인 리키 윅스의 동생입니다. 2011년 메이저리그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선수지만 2012-2013년 메이저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가치가 많이 떨어졌습니다. 올해는 거의 AAA팀에서만 뛰었네요.
저마일 윅스의 2013년 성적:
사실 윅스의 희생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닌데....쓸 수 있는 연봉에 제한이 있는 오클랜드가 무슨 생각으로 연봉 1000만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측이 되는 짐 존슨을 영입한 것인지 모르겠네요. 다저스가 데려올 수도 있다는 루머가 나왔을때 데려와서 어떻게 쓸려고 하는지 의문이었는데 오클랜드 갔다고 하니 속이 시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