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너 다슨 (Tanner Dodson)을 영입한 LA 다저스

LA 다저스가 최근에 1년짜리 계약으로 선수를 다수 영입하면서 40인 로스터를 정비할 필요가 있었는데...오늘 외야수인 루크 레일리 (Luke Raley)를 탬파베이 레이스에게 넘겨주면서 불펜투수인 태너 다슨을 영입하는 트래이드를 성사시켰습니다. 루크 레일리는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는 선수지만 태너 다슨의 경우 40인 로스터에 포함이 되어 있지 않은 선수이기 때문에 LA 다저스는 약간 트래이드 가치가 맞지 않더라도 트래이드를 성사를 시켰습니다. 그냥 지명할당을 한 이후에 클레임을 절차를 통해서 타구단에게 댓가 없이 넘겨주는 것보다는 휠씬 좋은 선택을 했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불펜투수인 태너 다슨은 6피트 1인치, 160파운드의 마른 체격을 갖고 있는 선수로 2018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의 2라운드 추가픽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입니다. (계약금 77만 2500달러) 대학까지는 투수와 야수를 병행한 선수로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맺은 이후에는 불펜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21년부터는 주로 불펜투수로 공을 던지고 있는 선수입니다. 2021년에 A+팀과 AA팀에서 37경기에 등판해서 56.1이닝을 던지면서 3.20의 평균자책점과 1.39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9이닝당 8.8개의 안타와 3.7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0.2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을 고려하면 스터프는 나쁘지 않지만 컨트롤은 좋지 않은 선수로 보입니다. 2022년부터 투수로 전념시켜서..컨트롤/커맨드를 개선할 기회를 줘야 할것 같습니다.

 

태너 다슨의 2019년 스카우팅 리포트:
https://ladodgers.tistory.com/21710

[MLB.com] 태너 다슨 (Tanner Dodson)의 스카우팅 리포트

 

투구 영상을 보니 전형적으로 높은 팔각도로 공을 던지는 투수로 마치 지미 넬슨, AA팀의 불펜투수인 클레이튼 비터를 연상시키고 있습니다. 아마도 2022년에 LA 다저스의 AA팀에서 클레이튼 비터와 함께 공을 던지면서 성장할 기회를 얻에 될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도 탬파베이처럼 높은쪽 스트라이크존 공략을 강조하고 있으며 각도 큰 변화구를 던지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소속팀이 바뀐 것이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94~96마일의 직구와 87~88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투수라고 합니다. 대학에서 3년간 128경기에 타자로 출전해서 0.310/0.373/0.417의 성적을 기록한 태너 다슨은 프러에서는 132경기에 출전해서 0.247/0.319/0.33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따라서...2022년에는 타자로 뛰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토니 곤솔린보다 타격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이번에 탬파베이 레이스로 이적한 루크 레일리는 2016년 드래프트에서 LA 다저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18년과 2020년에 미네소타와 LA 다저스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어서 이적했던 선수인데...오늘 탬파베이로 트래이드가 되면서 커리어 3번째 트래이드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해서는 33경기에서 0.182/0.250/0.288의 성적을 기록하면서 부진했지만 AAA팀에서는 0.294/0.393/0.570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선수로 2022년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팀을 오가면서 활약을 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주로 코너 외야수로 뛰고 있는 선수지만 1루수 수비도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탬파베이 레이스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선수로 활용할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체격이 큰 편이지만 운동능력과 스피드는 나쁘지 않은 선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