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중에 언론에 올라온 메이저리그 소식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소식은 역시나 워싱턴 내셔널스의 외야수인 후안 소토의 연장계약과 관련된 소식이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발표되기전에 소속팀인 워싱턴 내셔널스가 후안 소토에게 13년 3억 5000만달러짜리 계약을 제시했지만 후안 소토측이 거절을 하였다는 내용입니다. 2018년 5월 2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21년에는 슈퍼 2 조항의 적용을 받아서 850만달러의 돈을 받은 후안 소토는 2022년과 2023년, 2024년에 연봉 조정신청 권리를 갖고 있으며 2024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따라서 2021년 시즌이 끝난 시점에 워싱턴 내셔널스가 연장계약을 제시한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되는 선택인데...문제는 후안 소토가 지난 3.5년간 보여준 성적과 후안 소토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점이 조금 간과된 느낌입니다. 트래이드 루머스 닷컴에 따르면 후안 소토는 2022년에 1620만달러의 연봉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며 현재의 연봉 증가세라면 2023년에는 2400만달러, 2024년에는 3000만달러가 넘는 연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 13년 3억 5000만달러의 계약은 향후 3년간 7000만달러, 그리고 이후 10년간 2억 8000만달러의 계약이라는 말인데...후안 소토가 2018년에 메이저리그에 도달한 이후에 3.5년간 0.301/0.432/0.550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향후 10년 2억 8000만달러의 조건은 많이 부족했습니다.
아마도 향후 3년간 7000만달러+10년 4억달러의 계약이라면 후안 소토측에서 관심을 가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물론 후안 소토는 더 긴 계약기간을 원할겁니다.) 후안 소토는 1998년 10월생으로 2024년 시즌이 끝나면 만 26~27살 시즌에 자유계약선수가 되기 때문에 자유계약선수가 된 이후에 10년이 아니라...13~14년짜리 계약을 원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워싱턴이 2021~2022년 오프시즌에 후안 소토와 장기계약을 원한다면 아마도 15년이상의 계약을 제시해야 할겁니다. 또는 20대 후반에 자유계약선수가 될 수 있는 6~7년짜리 계약을 선호할수도 있는데 그럴 경우에 평균연봉이 매우 높은 계약을 선호할 것으로 보입니다.
1년전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4년 3억 4000만달러의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워싱턴 내셔널스가 계약기간을 13년 3억 5000만달러의 계약을 제시한 것으로 보이는데...현실적으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보다는 후안 소토가 메이저리그에서 증명한 것이 더 많기 때문에 후안 소토가 휠씬 더 큰 금액을 원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안 소토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의 경우 본인이 에이전트를 맡고 있는 스타급 선수들의 경우 완전한 FA가 되었을때 큰 계약을 맺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아마도 가까운 미래에 워싱턴과 계약을 맺는 것보다는 2024~2025년 오프시즌에 역대급 계약을 맺는 것을 선호할것 같습니다. (계약기간 15년, 평균 연봉 4333만달러이상?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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