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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슨 크루즈 (Nelson Cruz)와 LA 다저스

LA Dodgers/Dodgers Rumor

by Dodgers 2022. 2. 13.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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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데...2022년에도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크하는 LA 다저스는 2021~2022년 남은 오프시즌에 지명타자 역할을 해줄 선수의 영입을 시도할것으로 보입니다. 2020년에는 기존 야수들에게 휴식을 주는 차원에서 로테이션으로 지명타자로 출전을 시켰지만....2022년의 선수 뎁스는 그정도로 여유가 있지 않은 상황이며 다른 내셔널리그 구단들이 지명타자를 영입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LA 다저스도 FA 시장이나 트래이드 시장에서 지명타자의 영입을 시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980년생으로 2022년 시즌이 만 42살 시즌인 넬슨 크루즈는 도미니카 출신의 선수로 뉴욕 메츠와 계약을 맺었을때는 5툴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지만 거친 타격 어프로치 때문에 메이저리그에 정착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던 선수입니다. 하지만 PED 덕분인지...30대 중반부터 지명타자로 타격이 폭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41살 시즌인 2021년에도 140경기에 출전해서 0.265/0.334/0.497, 32홈런, 86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물론 후반기에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0.226/0.283/0.442의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이 아쉽지만....커리어 동안에 처음으로 시즌중에 트래이드가 되면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직장 폐쇄가 끝이 나면 많은 구단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LA 다저스의 경우 2020-2021년 오프시즌에 넬슨 크루즈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루머를 만들어내기 때문에.....자금 문제가 없다면 넬슨 크루즈의 영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2021~2022년 오프시즌에 뉴욕 메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관심을 갖고 있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2021년이 최근 5~6년중 가장 부진한 시즌이었지만 우타자로 여전히 좌투수를 상대로 좋은 타격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좌투수를 상대로 고전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LA 다저스에게 매우 적절한 선수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1년에 좌투수를 상대로 0.316/0.375/0.538의 성적을 기록하였고 커리어 동안에 0.298/0.385/0.571의 성적을 기록하였습니다.) LA 다저스가 전체적으로 좋은 볼넷 생산능력과 파워를 보여주는 타자들을 선호하는 편인데...넬슨 크루즈는 커리어 동안에 0.346의 출루율과 0.527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스틴 터너를 지명타자로 출전시키고 LA 다저스가 3루수를 추가적으로 영입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지만 현재 FA시장에서 주전 3루수로 뛸 수 있는 공격력과 수비력을 갖고 있는 선수는 없습니다. (트레버 스토리는 포지션 변경 의사가 없다고 표현한 상황이고...) 물론 자금력이 넉넉하지 못하다면 LA 다저스가 넬슨 크루즈가 아니라 앨버트 푸홀스 (Albert Pujols) 또는 호르헤 솔레어 (Jorge Soler)와 같은 선수를 지명타자로 영입할수도 있겠지만..넬슨 크루즈를 영입하였을때 기대할수 있는 생산성과는 차이가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내셔널리그에 지명타자 제도가 도입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면 보스턴의 지명타자인 J.D. 마르티네즈도 옵트아웃을 고려했을것 같은데....지난 겨울의 판단이 조금 아쉽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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