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한 애드리안 곤잘레스 (Adrian Gonzalez)

2018년 6월 11일에 뉴욕 메츠에서 방출이 된 이후에 미국 무대에서 더이상 뛰지 않았던 1루수 애드리언 곤잘레스가 공식적으로 은퇴를 선언을 하였다고 합니다. 2004년 4월 18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선수로 2018년까지 15년간 메이저리그에서 1루수로 활약을 한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2021년에는 도코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멕시코 리그에서 뛰었지만 선발이 되지는 못했습니다. 멕시코 리그 성적이 좋았는데...선발이 되지 못한 이유는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2021년에 멕시코 프로리그에서 43경기에 출전을 해서 0.340/0.412/0.531, 6홈런, 41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1982년생으로 2000년 드래프트에서 전체 1번픽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활약을 하는 동안에 멕시코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을 하였습니다. MVP나 월드시리즈 우승 경력은 없지만 5차례 올스타에 선정이 되었으며 4차례 골드 글러브, 2차례 실버 슬러거상을 수상을 하였습니다. 15년간 1929경기에 출전해서 0.287/0.358/0.485, 317홈런, 1202타점, 6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특출난 컨텍이나 장타력을 보여준 1루수는 아니지만 득점권 찬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커리어 동안에 7번이나 100타점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타석에서 생산성이라는 점에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물론 최악의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2번이나 병살타 1위를 차지한 선수입니다.)

 

전체 1번픽 지명을 받은 선수지만 메이저리그에 자리를 잡기 위해서 2번이나 트래이드에 포함이 되었던 선수로 2003년에는 텍사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으며 2006년에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8월 25일에는 그 유명한 LA 다저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트래이드의 핵심 선수로 LA 다저스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LA 다저스가 애드리안 곤잘레스를 영입하기 위해서 조쉬 베켓, 칼 크로포드라는 저효율 선수들을 받았습니다.)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에 6년간 735경기에 출전한 애드리안 곤잘레스는 0.280/0.339/0.454, 101홈런, 448타점을 기록하였지만 2017년에 부진할때 혜성처럼 등판한 코디 벨린저에게 밀리면서 아름다운 이별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아버지가 멕시코에서 어린 선수들을 대상으로 야구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10대 선수들을 성장시켜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계약을 주선하는 일 (다저스도 과거에 몇몇 선수들과 계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문제는...이 야구 아카데미가 멕시코 프로 구단들과 관련이 없기 때문에...이 아카데미를 통해서 미국으로 진출한 선수는 추후에 멕시코 프로리그에서 뛸수 없는 징계를 받게 된다고 합니다. 멕시코 프로야구 구단의 돈벌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이거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은퇴후에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그쪽 일을 함께할지 아니면 해설등의 일을 하게 될지는 좀 지켜봐야 할것 같습니다. (히스패닉 방송의 해설자로 종종 얼굴을 보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