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마이너 (Mike Minor)의 트래이드 둘러보기

2020년에 포스트시즌 경쟁을 하던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팀의 선발진을 보강하기 위해서 같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팀인 텍사스 레인저스로부터 좌완 선발투수인 마이크 마이너르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0년 시즌이 급작스럽게 시작하였기 때문인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마이크 마이너는 2020년 8월달에 좋은 피칭을 하면서 조금씩 선수 가치를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는 정규시즌 한달을 활용할수 있었던 마이크 마이너를 영입하면서 2명의 마이너리그 유망주를 넘겨주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물론 특출난 실링을 인정 받았던 유망주는 아니었습니다.)

 

2020년에 텍사스의 유니폼을 입고 35.1이닝을 던지면서 5.60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마이크 마이너는 오클랜드의 유니폼을 입고는 21.1이닝을 던지면서 5.48의 평균자책점과 1.03의 WHIP를 기록하였으며 포스트시즌 경기에서는 불펜투수로 3경기 등판해서 3.2이닝을 던지면서 0.00의 평균자책점과 0.82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오클랜드에서 쓸만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자금력이 부족했던 오클랜드는 마이크 마이너와 재계약을 맺지는 못했고 시즌이 끝난 이후에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2년짜리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상대적으로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는 캔자스시티로 이적한 마이크 마이너는 2021년에 158.2이닝을 던지면서 5.05의 평균자책점과 1.24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최근 2년간 홈런의 허용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2021년에도 홈런의 허용이 많았기 때문에 특출난 성적을 기록하지는 못했습니다.)

 

마르커스 스미스 (Marcus Smith)
트래이드 당시에는 마커스 스미스에 대한 기대치가 더스틴 해리스보다 더 높았지만 2021년에는 부상으로 인해서 겨우 14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R팀과 A팀에서 14경기에 출전해서 0.209/0.320/0.395, 1홈런, 8타점을 기록하였습니다. 텍사스의 유망주 순위에서 20~30위권 선수로 평가를 받았지만 현재는 순위권에서 제외가 되었습니다. 2000년생이며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지명을 받은 서누라는 것을 고려하면 반전의 모습을 기대할수도 있겠지만...현재 가치가 많이 하락한 선수라는 것을 부인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더스틴 해리스 (Dustin Harris)
2021년에 마이너리그에서 가장 많이 발전한 선수중에 한명으로 최근에는 메이저리그 Top 100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21년에 A팀과 A+팀에서 110경기에 출전한 더스틴 해리스는 0.327/0.401/0.542, 20홈런, 85타점, 25도루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동안은 1루수나 3루수로 활약을 하였지만 텍사스 레인저스는 수비적인 다양성을 확보하고 타격에 집중할 기회를 주기 위해서 2022년에는 코너 외야수로 뛸 기회를 줄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2023년 메이저리그 데뷔 가능성이 있는 선수로 평균보다 좋은 컨텍과 파워를 보여주는 1루수 또는 좌익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를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받고 있습니다. 더스틴 해리스가 2021년에 마이너리그에서 폭발하면서 마이크 마이너의 트래이드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남는 장사를 했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오클랜드가 마이크 마이너를 2020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재계약하지 않으면서 오클랜드에게 트래이드를 통해서 기대할수 있는 것이 없는 상황이 되기는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