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년에는 마이애미 마린스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졌지만 2021년에는 만 33살의 나이로 AAA팀에서만 공을 던진 브라이언 모란이 은퇴를 선택하지 않고 2022년에도 공을 던지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2021년 11월달에 발표된 소식에 따르면 LA 에인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으며 2022년 스프링 캠프에 초대가 되었다고 합니다. LA 에인절스가 최근 몇년간 불펜이 좋지 못했던 것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의 문을 노크할수 있는 최적의 구단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일단 메이저리그에 도달하였을때 받는 연봉에 대한 정보는 알려진 것이 없는데..브라이언 모란의 메이저리그 서비스 타임이 2년 27일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메이저리그 최소 연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돈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1988년생인 브라이언 모란은 2009년 드래프트에서 시애틀 매리너스의 7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프로 커리어를 불펜투수로 시작하였고 매해 팔각도에 변화를 주면서 생존방법을 찾는 시도를 하고 있는 선수입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397경기에 출전해서 516.1이닝을 던지면서 3.05의 평균자책점과 1.17의 WHIP를 기록한 선수인데 메이저리그에서는 17경기에서 11.0이닝을 던지면서 6.55의 평균자책점과 1.82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디셉션을 만들어내기 위해서 펑키한 투구폼으로 공을 던지고 있는데..그것이 컨트롤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마이너리그 타자들이 펑키한 투구폼에 잘 속았지만 메이저리그의 타자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2019~2020년에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83.1마일의 직구와 71.1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졌는데..구속이라는 측면에서는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느린 공을 던지는 투수였을 겁니다.
2021년에 메이저리그에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지는 못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의 AAA팀에서 53경기 출전해서 50.0이닝을 던지면서 2.16의 평균자책점과 0.86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불펜이 약한 LA 에인절스가 빠르게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7~2018년에 LA 다저스의 조직에서 뛰면서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지 못했는데...2022년에는 긍정적인 결과물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름에서 알수 있는 것처럼 2021년까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1루수/3루수로 뛰었던 콜린 모란의 형이며 전 메이저리거인 BJ 서호프의 조카입니다. (동생과는 한차례 대결을 하였고 형이 아웃카운트를 잡아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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