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이노호사 (C.J. Hinojosa)와 계약을 맺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2021년 시즌이 끝난 이후에 AAA팀의 내야수들이 다수 자유계약선수가 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2021~2022년 오프시즌에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서 마이너리그 베테랑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최근에는 포스트시즌을 노크하는 구단들은 AA팀과 AAA팀의 뎁스도 신경을 쓰는 편이기 때문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마이너리그 FA중에서 수준급 선수들을 영입해서 AAA팀의 뎁스를 보강하는 선택을 하는것 같습니다. (대체적으로 AAAA급의 내야수들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팀의 상황에 따라서 유틸리티 선수로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1994년생인 C.J. 이노호사는 2015년 드래프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1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고교를 졸업하던 시점에는 좋은 운동능력을 바탕으로 이른 순번의 지명을 받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대학에서 평범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2015년 드래프트에서 11라운드까지 순번이 밀린 선수입니다. (그래도 슬롯머니보다는 많은 20만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이후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마이너리그팀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2018년에 약물 테스트 (일반적인 PED물질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고...순수 마약과 같은 약물에 양성반응을 보인 것이라고 합니다.)에 실패를 하면서 50경기 출장 정지 처분을 당했고 2019년 3월 25일에는 밀워키 브루어스로 트래이드가 되었습니다. (Traded by Giants to Brewers for C Erik Kratz, March 24) 2020년 5월 31일에 밀워키에서 방출이 된 C.J. 이노호사는 2021년 시즌을 휴스턴 애스트로스 조직에서 보냈습니다.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지는 못했지만 AAA팀에서 104경기에 출전해서 0.316/0.351/0.481, 11홈런, 67타점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2022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조직에서 뛸 기회를 얻을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휴스턴의 AAA팀인 Sugar Land도 타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을 사용하는 팀이기 때문에 2021년에 타격 성적에 큰 의미를 두기 힘들겠지만..2루수, 3루수, 유격수 수비가 모두 가능한 선수이기 때문에 최소한 2022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AAA팀의 뎁스 자원으로 활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AAA리그도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2022년에 AAA팀에서 좋은 타격을 보여준다면 2023년에 한국이나 일본의 프로야구 구단의 관심을 받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