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9번째 홈런을 기록한 코리 시거 (Corey Seager)

손에 공을 맞으면서 3달 가까이 결장을 하였지만 7월 30일에 LA 다저스에 합류한 이후에 가장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다저스의 유격수 코리 시거가 오늘 샌디에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도 승부의 추를 다저스쪽으로 가져오는 결승 홈런을 기록하면서 2021년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패배를 하면 의미가 없게 되기는 합니다.) 블레이크 스넬이 경기 초반에 이탈하기는 했지만 샌디에이고의 불펜투수들이 좋은 피칭을 하면서 어려운 승부를 하고 있었는데..코리 시거가 디넬슨 라멧을 상대로 전형적인 코리 시거의 타격을 해주었습니다.

 

101.2마일의 타구속도를 보여주었으며 405피트의 비거리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타석에서 모두 4개의 인플레이 타구를 만들어냈는데 대부분의 타구가 90마일이상의 타구 속도를 기록할 정도로 오늘 타격 감각이 좋았습니다. 2021년 성적은 0.280/0.374/0.457로 특출나지는 않지만 손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는 40경기에서 0.296/0.388/0.49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특출난 활약을 한 경기가 없어서 그렇지...성적자체는 2015~2017년에 기록한 성적과 비교해서 크게 부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LA 다저스가 꾸준하게 코리 시거를 4~5번타자로 출전을 시키는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2021년에는 좌투수를 상대로 단점도 노출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코리 시거에 대한 소식을 전할때는 항상 코리 시거의 유격수 수비에 대한 부분도 거론을 하는데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이후에 안정적인 수비를 해준 덕분에 유격수로 636.0이닝을 던지면서 +1의 DRS와 -3의 OAA 수치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부상을 당하기전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좋아졌습니다. 9월 13일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를 진행할 예정인데 코리 시거는 애리조나의 선발투수 잭 갤런을 상대로 13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상대성적이 부진한 편이지만 다행스럽게 2021년에 잭 갤런의 커맨드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내일 경기에서는 코리 시거가 좋은 활약을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