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막판에 폭발하고 있는 데빈 맨 (Devin Mann)

2021년 마이너리그 시즌이 시작하는 시점에는 LA 다저스의 Top 30 레벨의 유망주로 평가를 받았던 데빈 맨은 2021년에 팀의 유틸리티 선수로 뛰면서 타석에서 부진했고 2021년 시즌중반에 발표된 유망주 순위에서는 이름을 찾을수가 없었는데....2021년 9월달에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개인 성적을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현재의 LA 다저스의 유망주 순위를 보았을때 다시 Top 30안에 포함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는 않지만 최소한 2022년 시즌을 AAA팀에서 시작할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9월 11일에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AA팀과의 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출전을 한 데빈 맨은 5타수 2안타를 기록하였는데..2개의 안타가 모두 홈런이었습니다. 3경기동안에 모두 6개의 안타를 기록하였는데..6개의 안타가 모두 홈런이었을 정도로 좋은 타격을 보여주고 있고 있습니다. 덕분에 9월 7일에 0.227/0.337/0.369였던 개인 성적이 0.237/0.345/0.427로 상승할수 있었습니다. 최근 타석에서 큰 것을 노리는 타석을 하고 있는지...6개 홈런이 모두 인상적인 비거리를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2020년 다저스의 확장 캠프에서 11개의 홈런을 기록하면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한 선수였던 데빈 맨인데...2021년 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에 당시의 타격 매커니즘과 타이밍을 찾은 모양입니다.

 

2018년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의 5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로 2019년에 A+팀에서 2루수/3루수로 뛰면서 0.286/0.366/0.501의 성적을 기록하였던 데빈 맨은 2021년에 다저스의 AA팀에서 뚜렷한 포지션이 없이 유틸리티 선수로 뛰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마도 수비적인 부담이 타석에 영향을 많이 준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포지션인 2루수/3루수로는 마이클 부시, 코디 호지/미겔 바르가스가 출전하고 있는 상황이라...방법이 없었습니다.) 2021년에 AA팀에서 데빈 맨은 1루수로 281.2이닝, 2루수로 97.0이닝, 3루수로 94.1이닝, 좌익수로 173.1이닝, 중견수로 65.0이닝, 우익수로 93.0이닝을 수비하였습니다. 포수와 유격수를 제외하면 모든 포지션에서 적지 않은 이닝을 수비를 하였습니다. 일단 이런 수비적인 다양성은 미래에 타격이 어느정도 발전하면 메이저리그에서 자리를 잡는데 도움이 될 것 같기는 한데...일단...2021년에 기록한 타율 0.237는 조금 실망스럽기는 합니다. 남은 1주일 동안에 타격 성적을 조금 더 끌어올리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