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2018~2019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60만달러의 계약금을 지불하고 영입한 허밍 로사리오가 오늘 A팀에서 2번째 등판을 하였습니다. 2019년에는 도미니카 서머리그에서 뛴 허밍 로사리오는 2021년 시즌을 미국의 R팀에서 시작하였고 11번의 등판 이후에 9월 5일에 A팀에 합류를 하였는데..아쉽게도 9월 5일, 9월 11일 등판에서 모두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A팀의 타자들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A리그는 일반적으로 22살 전후의 선수들이 주로 뛰고 있는 리그이기 때문에 만 19살의 선수가 선발투수로 공을 던지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심지어 LA 다저스의 A팀은 타자들에게 유리한 환경인 과거 캘리포니아리그에 속해있습니다. 오늘 경기가 열린 구장은 LA 에인절스의 A팀 구장으로 타자들에게 유리한 리그에서도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입니다. 다저스가 여전히 투수들의 피칭 카운트를 관리하고 있기 때문에 62개의 공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간 허밍 로사리오는 2.2이닝을 던지면서 5개의 안타와 1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8실점을 하였습니다. (자책점은 7점인데..포수의 송구 실책이 실점을 키우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62개의 투구중에서 40개가 스트라이크였으며 8개의 아웃카운트는 6개의 삼진과 3개의 땅볼로 잡아냈습니다. 실점은 많았지만 볼넷 없이 5개의 삼진을 잡아낸 것은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A팀 2경기에서 3.2이닝을 던지면서 10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6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결과물은 처참한 편이지만 짧은 영상을 보면 6피트 1인치, 175파운드로 표기된 신체조건보다는 조금 더 큰 것으로 보이며 몸을 보면 체중이 더 증가할 가능성은 아주 많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계약을 맺을 당시에는 90마일 초반의 직구와 각도 큰 커브볼이 주무기였다고 하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직구의 구속이 여러번 95마일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현재는 직구 구속이 꾸준하게 92~93마일에서 형성이 되고 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아마추어 시절에 솔리드한 투구폼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여전히 투구폼은 좋기 때문에 다저스가 무리시키지만 않는다면 큰 부상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아마도 2021~2022년 오프시즌에 다저스가 애리조나 캠프에서 숙제를 내줄 것 같은데..얼마나 잘 수행하고 2022년 시즌을 시작할지 궁금해지는 유망주입니다. (일단 2020년 마이너리그 시즌이 취소가 되었을때 체중이 급격하게 늘지 않도록 훈련을 한 것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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