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2020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LA 다저스는 30~50만달러 수준의 계약금을 활용해서 다수의 투수 유망주를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는데..그중에 한명인 옥타비오 베세라가 2021년에 루키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잘못된 투자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멕시코 출신 선수들이 로우 레벨에서는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다가 아시아계 선수들처럼 AA리그 전후에서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애리조나 루키리그에서 첫 2번의 등판에서 크게 부진하면서 실망감을 주었지만 이후에는 놀라운 탈삼진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옥타비오 베세라는 9월 10일 밀워키의 루키리그팀을 상대로 3.0이닝을 퍼펙트로 막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더이상 루키리그에서는 증명할 것이 없다고 무력 시위를 하였습니다.
첫등판에서는 0.0이닝을 던지면서 3개의 볼넷과 1개의 몸에 맞는 공을 기록하면서 2실점을 한 옥타비오 베세라는 2번째 등판에서도 0.2이닝을 던지면서 1개의 몸에 맞는 공과 3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5실점을 하였지만 이후 9번의 등판에서 17.2이닝을 던지면서 2개의 안타와 8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36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기간동안에 53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는데 그중 36개가 스트라이크였을 정도로 압도적인 피칭을 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8개의 볼넷을 허용한 것이 A팀으로 승격이 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봐야 할것 같습니다. (2021년 시즌 전체를 보면 18.0이닝을 던지면서 9이닝당 7.0개의 볼넷을 허용하는 동안에 19개의 삼진을 잡아내고 있습니다.)
2001년 2월 3일생으로 이미 20살인 옥타비오 베세라는 2018~2019년에 멕시코 프로리그에서 공을 던진 적이 있는 선수로 당시에 18.1이닝을 던지면서 17개의 삼진을 잡아는 구위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2019~2020년 해외 유망주 계약기간에 미국팀이 영입할수 있는 멕시코 출신 선수중에서는 가장 좋은 선수중에 한명으로 평가를 받았고 37만 5000달러의 계약금을 받았습니다. 멕시코 구단과 계약을 맺은 이후에 신체조건이 좋아지면서 스터프가 함께 좋아진 선수로 6피트 3인치, 209파운드의 몸을 갖고 있으며 계약당시에는 최고 94마일의 직구와 70마일 중반의 커브볼, 80마일 초반의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던진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미래에 선발투수가 될 수 있는 재능은 갖고 있다고 평가를 받았는데..LA 다저스가 2022년에 A팀에서 선발투수로 뛰게 할지 불펜투수로 뛰게 할지는 좀 지켜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일단 탈삼진 능력이 엄청난 것을 보면 직구 구속은 더 좋아진 것으로 보이는데...전체적인 투구폼이나 제구력을 얼마나 발전시킬수 있을지가 미래를 결정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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