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에 양성반응을 보인 다수의 보스턴 레드삭스 선수

지난 주말에 엔리케 에르난데스 (Kiké Hernández)과 크리스티안 아로요 (Christian Arroyo)가 COVID-19에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보스턴 레드삭스에 더 많은 양성반응자가 발생을 하면서 팀 전력에 큰 타격을 받게 되었습니다. 뉴욕 양키스/오클랜드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을 하고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인데...최근 몇일간 양성반응자가 계속해서 발생을 하면서 앞서 거론한 2명의 선수 뿐만 아니라 마틴 페레즈 (Martín Pérez), 맷 반스 (Matt Barnes), 히로카즈 사와무라 (Hirokazu Sawamura), 조쉬 테일러 (Josh Taylor), 잰더 보가츠 (Xander Bogaerts)가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최소한 10일간 팀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뉴욕 양키스: 76승 56패
보스턴 레드삭스: 75승 59패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73승 59패
시애틀 매리너스: 71승 62페

포스트시즌 경쟁을 해야 하는 보스턴 데드삭스 입장에서는 눈앞이 캄캄해지는 소식들입니다. 특히 주전 유격수이자 중심타자인 잰더 보가츠의 이탈은 치명적이라고 말을 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나마 기존 선발투수중에서 양성반응을 보인 선수가 없다는 것인데..선발투수들의 경우 10일간 격리가 되면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기 힘들기 때문에 한차례 재할 등판을 하고 메이저리그에 복귀하는 경우가 많은데..그럴 경우에 소속팀에게 더 부담으로 작용할수 밖에 없습니다. 보스턴은 9월초에 탬파베이 레이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같이 5할이 넘는 승률을 기록하고 있는 구단과 경기를 할 예정인데...이때 주축선수 다수가 경기 출장을 할수 없는 상황입니다. 

2020년이라면 1주일 정도 보스턴 레드삭스가 경기를 연기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겠지만 2021년에는 경기 연기를 최소화하고 대체 자원으로 경기를 하기로 합의를 한 상태이기 때문에 보스턴 레드삭스 입장에서는 AAA 레벨의 선수를 다수 합류시켜서 경기를 진행할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일단 헌터 렌프로 (Hunter Renfroe)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를 시키는 선택을 하였으며 브래드 피콕 (Brad Peacock), 스티븐 곤살베스 (Stephen Gonsalves)를 AAA팀에서 메이저리그로 합류를 시키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9월 1일부터 28인 로스터로 확대가 될 예정이기 때문에 COVID-19로 인해서 이탈한 선수들의 공백을 물량으로 메울수는 있을것 같습니다. 선수들 대부분이 COVID-19 백신을 접종했을것 같은데..이렇게 다시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것을 보면 최근 유행하고 있는 COVID-19 변이 바이러스가 전염력이 엄청난것 같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