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 폴랑코 (Gregory Polanco)를 영입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8월 28일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방출이 된 외야수 그레고리 폴랑코가 오늘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방출이 된 선수가 새로운 계약을 맺기 위해서는 3일간의 시간이 필요한데..딱 3일의 시간이 지난 8월 31일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그레고리 폴랑코의 경우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2021년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하게 되면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합류할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되었습니다. 물론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을 하고 그레고리 폴랑코가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에 합류할수 있는 기량을 다시 보여줘야 가능한 일입니다.

 

2009년에 자유계약선수로 피츠버그와 계약을 맺은 그레고리 폴랑코는 2014년 6월 10일에 메이저리그에 데뷔를 하였고 이후에 피츠버그에서만 뛰면서 823경기에 출전해서 0.241/0.309/0.409, 96홈런, 362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외야수로 한때는 5툴 외야수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2019년부터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2021년에는 107경기에 출전해서 0.208/0.283/0.354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에 지명할당/방출이 되었습니다. 컨텍이 워낙 무너진 상황이라..2021년에 다시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지는 조금 의문이지만...좋은 파워와 스피드를 갖고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토론토의 AAA팀에서 반전의 모습을 보여준다면 메이저리그에 합류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토론토의 경우 최근 백업 외야수쪽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트래이드를 통해서 재러드 다이슨을 영입하기도 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에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한 그레고리 폴랑코를 메이저리그에 합류시켜서 활용하는 선택을 할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그레고리 폴랑코 입장에서도 타자들에게 유리한 홈구장을 사용하는 구단이 많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에서 한달간 뛰면서 개선이 된 타격을 보여준다면 2022년을 뛸 구단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을 하고 토론토와 계약을 맺은 것으로 보입니다. (어차피 2021년 연봉은 피츠버그가 거의 모두 지불을 하기 때문에 토론토에게 부담이 있는 영입은 아닙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경우 최근 방출했던 우완투수 엘비스 루시아노 (Elvis Luciano)와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재계약을 맺는 선택을 하였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