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핸드 (Brad Hand)를 지명할당한 토론토 블루제이스

2021년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좌완 불펜투수 브래드 핸드가 오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지명할당이 되었습니다. 지난 한달간 토론토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아마도 구단에서는 9월달에도 기대할 것이 없다고 판단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봉을 고려하면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하려는 구단은 없을 것으로 보이며 멀지 않은 시점에 토론토의 AAA팀으로 내려가는 것을 수락하거나....자유계약선수가 되었다는 소식이 올라올것 같습니다. (지명할당이 되는 시점이 좋지 않아서..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하는데 관심을 보여주는 구단도 없을 겁니다. 토론토 소속이 아니라면 포스트시즌 경기에 출전할수 있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2021년에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42.2이닝을 던지면서 3.5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브래드 핸드는 토론토의 유니폼을 입고는 11경기에 출전해서 8.2이닝을 던지면서 13개의 안타와 3개의 볼넷을 허용하면서 7자책점을 허용하였습니다. 결국 7.27의 높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였기 때문에 이번에 정리가 되었습니다. 토론토가 브래드 핸드를 얻기 위해서 워싱턴에 넘겨준 선수가 라일리 애덤스 (Washington Nationals traded LHP Brad Hand to Toronto Blue Jays for C Riley Adams)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큰 타격은 아니지만.....남은 연봉이 조금 아쉬겠군요. 2021년 연봉이 1050만달러였는데..그중 35%정도는 토론토가 부담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한때 메이저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불펜투수였지만 샌디에이고와 클리블랜드에서 혹사를 당하면서 구위가 하락하기 시작한 브래드 핸드인데...아마도 하락한 구위를 극복할수 있는 커맨드를 유지하는데 실패하면서 이번에 사실상 방출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1년 1050만달러의 계약을 맺고 FA 재수를 선택한 브래드 핸드 입장에서는 최악의 결과를 얻었습니다. 따라서 2022년 시즌은 투수에게 유리한 구단과 계약을 맺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2021년에 브래드 핸드는 평균 93.1마일의 직구와 80.3마일의 슬라이더를 던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구속자체는 지난 몇년중에 제일 좋았지만 볼넷과 홈런의 허용이 증가를 하면서 구속증가가 의미를 잃게 되었습니다. 2020~2021년 오프시즌에 LA 다저스가 영입하는데 큰 관심을 가졌던 선수중에 한명으로 알고 있는데...일단 결과물을 보면 블레이크 트라이넨을 영입한 것이 탁월한 선택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