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8월 28일에 시카고 컵스에서 지명할당이 된 우완 불펜투수인 라이언 마이싱어를 클레임 절차를 통해서 영입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8월 31일 웨이버 트래이드가 사라지면서 7월 30일 트래이드 데드라인때 선수를 보강하지 못한 구단들은 최근에 마이너리그 계약이나 웨이버-클레임으로 선수들을 보강하는 선택을 하고 있는데..LA 다저스가 타구단에서 지명할당이 된 선수를 영입하면서 로스터 뎁스를 보강하는 선택을 하였습니다. 라이언 마이싱어는 1994년생으로 2015년 드래프트에서 볼티모어의 11라운드 지명을 받고 프로생활을 시작한 선수로 2018년에 볼티모어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에 2018년과 2020년, 2021년에 불펜투수로 공을 던질 기회를 얻었던 선수입니다.
2020년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유니폼을 입고 2.2이닝을 던진 라이언 마이싱어는 2021년 시즌을 시카고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시작을 하였고 AAA팀의 불펜투수로 활약을 하였습니다. 24경기에 등판해서 29.2이닝을 던지면서 4.25의 평균자책점과 1.35의 WHIP를 기록하였습니다. (9이닝당 4.9개의 볼넷을 허용할 정도로 컨트롤이 좋지 못했지만 13.7개의 삼진을 잡아내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8월 12일에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카고 컵스의 유니폼을 입고는 7경기에서 7.1이닝을 던지면서 12.27의 평균자책점과 2.18의 WHIP를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난타를 당했기 때문에 타구단들의 클레임을 받지 못한 선수인데..다저스가 라이언 마이싱어를 영입해서 어떻게 활용할 생각인지는 조금 의문입니다. (사실 기대치가 "0"에 수렴을 합니다.)
2021년에 시카고 컵스에서 평균 91.8마일의 포심과 91.5마일의 투심, 83.7마일의 슬라이더, 84.5마일의 체인지업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 투수로 어떤 구종도 좋은 결과물을 얻어내지는 못했습니다. (마이너리그 시절에는 그나마 슬라이더가 쓸만한 구종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아쉽게도...2021년에 던진 구종들중에서 메이저리그 평균적인 구속이나 회전수, 움직임을 보여준 것이 단 한개도 없습니다. 따라서 다저스의 유니폼을 입고 공을 던진다면 이미 승패가 결정이 된 경기에서 공을 던질것 같습니다. 라이언 마이싱어에게 자리를 만들기 위해서 로스터 변화를 줘야 하는 상황인데...클레임으로 영입함과 동시에 다시 지명할당해서 타구단의 선택을 기다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2021년 시즌이 2번째 마이너리그 옵션 시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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